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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

효돈천이 품은 '남내소'

by 고니62 2026. 1. 31.

효돈천이 품은 '남내소'(2026.1.30. 금)

 

우리 동네 보물찾기! 효돈 9경(景)

효돈구경 트멍길 코스 중 가장 먼저 만나는 '남내소' 

 

[효돈천이 품은 '남내소']

남내소는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효돈천의 명소로 

마을 옆 냇가 남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효돈천 중 가장 크고 넓은 소(沼)이다.

 

[남내소]

전망대에서는 울창한 나무들로 막혀 탁 트인 전경을 볼 수가 없다.

특별한 이정표나 진입로가 없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 절벽이라 길을 만들며 내려간다.

 

[후추등]

내리막길에는 겨울 빨간 열매의 주인공 '후추등'과 '백량금' 

오랜 가뭄 탓에 바짝 말라버린 '석위'가 길을 안내한다.

 

[백량금]
[석위]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니 펼쳐지는 계곡 풍경 

최고의 뷰 포인트에 엄지 척!

 

[효돈천 상류 방향]
[효돈천 하류 방향]

효돈천은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서귀포 쪽으로 나아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쇠소깍으로 흐른다.

효돈천 계곡 주변에는 난대 상록활엽수림대, 온대 낙엽활엽수림대, 아고산 관목림대 등 

해발고도에 따른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데 

특히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한란, 으름난초, 솔잎란 등 희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효돈천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울창한 수림과 더불어 잘 발달된 계곡은 효돈천의 명소이다.

남내소를 가기 위해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대가리나무(구슬꽃나무)]
[천선과나무]
[바위손]
[바위손]
[고란초]
[구실잣밤나무]

남내소까지는 큰 바위와 작은 돌들을 밟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많다.

남내소 주변은 울창한 구실잣밤나무가 에워싸고 있고 

수직으로 이어지는 암벽을 따라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랜 가뭄 탓에 물이 많이 빠져나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너럭바위에 한참동안 주저앉아 주위를 살펴보는 동안 

바위에 뿌리를 내린 울창한 나무, 암석, 돌 하나하나가 조각품이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 위대한 자연 앞에서 겸손해진다.

 

[남내소]

남내소는 하효마을을 경유하는 효돈천 위쪽에 위치한 

한라산 남쪽에서 가장 큰 내의 물 웅덩이를 칭한다.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효돈천의 명소로 마을 옆 냇가 남쪽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효돈천 중 가장 크고 넓은 소(沼)이다.

(남북길이 70m, 동서길이 40m)

보는 견해와 소(沼) 주위의 나무를 베어 내친다 하여 남내소라 불렀다는 견해도 있다.

이곳에는 영험한 용신(龍神)이 잠들고 있어 예부터 이곳에 돌을 던지지 말라고 했다.

사면이 기암병풍벽으로 둘러있고 동굴에는 박쥐가 서식하고 

주위에는 만년고목이 빛을 가려 수심이 깊고 

한번 들어가면 소 주위가 벽으로 되어 나오지 못하는 곳이다.

 

 

효돈천 하류로 진행하면서 담은 계곡 풍경

 

['한라산과 물장오리'라 이름을 불러주었다]

남내소의 웅장한 깊이, 주변은 조면암으로 이루어졌고 

주변의 기암괴석들은 다양하고 특별한 모습으로 암석마다 이름을 불러주었다.

 

[효돈천 하류 방향]

남내소를 빠져나오니 

새해를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 '납매'(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를 시작으로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납매]
[삼지닥나무]
[청매]
[백매]
[홍매]
[금잔옥대]
[애기동백나무]

1월의 마지막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우리', '함께'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들이 생겨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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