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길따라357

제주도 유채꽃 명소 제주도 유채꽃 명소 힐링의 섬 '제주' 찬바람을 밀어내며 봄빛이 대지를 적시면 제주의 3월은 들녘을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인다. 눈부시게 하는 푸른 물빛과 검은 돌담 아래 이국적으로 펼쳐지는 제주다움 짧은 봄, 2월부터 일찍 피기 시작하는 유채꽃은 4월까지 찬란한 봄꽃 여행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가 남긴 사라진 제주의 봄 축제 하지만 다시 시작되는 봄을 부르는 생명의 속삭임, 봄 풍경은 여전하다. 언 땅을 뚫고 나왔던 봄의 전령사들은 봄바람 타고 사라져 버리지만 제주의 봄은 가는 길마다 샛노란 유채꽃이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문득 깨닫게 하는 여행의 힘!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계절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다. 소박하지만 찬란한 이 계절의 풍광, 말이 필요 없는 위대한 자연 앞에 오감을 활짝 열고 봄을 만.. 2023. 3. 26.
사려니 가생이질 사려니 가생이질(2023.3.16. 목) 사려니숲길 절물 조릿대길은 2013년 사려니숲길과 봉개 민오름구간(3km)에 조성된 숲길로 사려니숲길 임도 구간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산림문화 생태탐방로로 한라산 둘레길의 연장된 노선에 하나이다. 도로 따라 걷는 힐링 숲길 사려니숲길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 자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등이 같이 어울려 생명이 숨 쉬는 곳이면서 천미천과 서중천 계곡 따라 걷는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봉개동 절물 맞은편 사려니주차장을 시작으로 사려니숲길 입구~절물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가생이질(외곽길)을 따라 놀멍, 쉬멍, 보멍, 걸으멍, 봄은 어느 만큼 왔는지 힐링여행을 떠나본다. 아직은 앙상한 숲 속, 나뭇잎이.. 2023. 3. 20.
저지곶자왈 '제주백서향' 저지곶자왈 '제주백서향'(2023.2.28. 화) 한경면 저지리는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로 한경면에 있는 마을 중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한라산에 제일 가까운 곳이다. 황무지를 개척해 지리적 악조건 속에서도 농경문화가 발달했고 한경면에서 유서 깊은 마을 중 하나이다. 윗쪽 들녘이라는 뜻의 제주방언 '웃뜨르'는 중산간마을로 제주의 오지이며 척박한 땅 청수, 낙천, 산양, 저지 4개의 마을을 일컫는다. 오름과 숲, 그리고 마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저지마을 마을 한복판에 수호신처럼 자리한 저지오름 주위로 작은 마을들이 모여 있다. 옛날 생활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숲의 주는 초록의 생명력 한경면을 대표하는 색깔을 입힌 저지곶자왈이 있다. 제주의 천연원시림으로 용암이 남긴 신비스러운 지형 '곶자왈' 곶자왈은 보.. 2023. 3. 3.
신풍리 '어멍아방 밭담길' 신풍리 '어멍아방 밭담길'(2023.2.21. 화) 유서 깊은 중산간 마을 '신풍리' '새롭고 풍요로운 마을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진 신풍리(新豊里)는 고인돌과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마을이다. 중산간에서부터 천미천을 끼고 해안까지 이어져 있어 중산간 마을과 해안 마을의 특성을 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마을로 본동과 큰개동 등 2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풍리의 옛 이름은 '내깍, 내끼' 또는 '웃내깍, 웃내끼'로 하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내깍마을 중에서도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내끼'는 내(川)의 끄트머리라는 뜻이다. 성산읍과 표선면의 경계, 젖줄이 되기도 하는 천미천 신풍리는 한라산 상류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 천미천 따라 위쪽에 위치한 마을로 .. 2023. 2. 23.
제주 영등할망 신화공원 제주 영등할망 신화공원(2023.2.14. 화) 매년 음력 2월 초하루는 하늘의 북쪽 끝 영등나라에서 이곳 제주까지 1만 8천 빛깔의 바람을 움직이는 바람의 신 천하를 바람으로 움직이는 영등할망이 오시는 날이다. 영등할망은 마지막 꽃샘추위와 봄 꽃씨를 가지고 제주섬에 찾아오는데 할망이 맨 처음 도착하는 바람 길의 올레가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복덕개이므로 제주사람들은 복덕개를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영등올레라 부른다. 영등할망이 오면 한라산과 세경너븐드르(뭍의 밭), 그리고 바당밭까지 씨를 뿌리고 영등달 15일에 영등할망을 실은 배가 우도를 떠나야 제주에 봄이 온다. 그 때문에 제주사람들은 음력 2월을 영등할망이 들어와 봄 꽃씨를 뿌리는 달이란 뜻에서 영등달이라 한다. 영등할망이 처음 오시는 아름다운 제주의 .. 2023. 2. 20.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2023.2.14. 화) 풍부한 물의 마을 동명리는 한림읍에 속한 21개 행정리 가운데 하나로 북쪽으로는 한림리, 동쪽으로는 금악리와 옹포리 등이 인접해 있다. 수류천촌(水流川村)의 유래와 명월성지가 있는 한림읍의 유서 깊은 마을로 과거 명월리에 속해 있다가 1861년(철종 2) 분리되어 동명리가 되었다. 동명리가 분리되기 이전에 옛 명월은 웃명월, 동명월, 서명월 등으로 나뉘어 있었고, 웃명월은 상명리, 동명월은 동명리, 서명월은 명월리로 바뀌었다. 현재 동명리는 진근동, 남문동, 한천동, 문수동 등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동명리는 한림읍 지역의 상수원이 위치하고 있을 만큼 깨끗한 식수를 품고 있는 마을로 예전에 수류천촌이라 불릴 만큼 샘이 풍부하고 마을 면적 70%.. 2023. 2. 17.
귀덕1리 '영등할망 밭담길' 귀덕1리 '영등할망 밭담길'(2023.2.1. 수) 영등할망 신화마을 '귀덕1리' 한림읍의 가장 동북쪽에 자리한 해안마을로 사동, 하동, 중동, 성로동, 신서동 등 5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1300년(고려 충렬왕 26년) 제주도에 14현을 설치할 때 이 지역에서 학자와 무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하여 귀덕현이 되었다. 귀덕1리의 옛 이름은 '돌여', 또는 '돌덕'으로 마을 북쪽 바다에 썰물 때만 드러나는 돌섬인 큰여와 작은여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해안에는 예로부터 귀덕포로 표기된 '모살개'와 복덕포로 표기된 '복덕개'가 있다. 귀덕1리는 제주문화의 특징인 반농반어의 생활과 문화가 뚜렷이 남아있는 곳으로 제주신화 속 바람의 신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귀덕1리는 제주시내에서 서쪽.. 2023. 2. 10.
벵듸마을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 벵듸마을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2023.2.3. 금) 제주도 핫플레이스 평대리... 구좌읍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평대리는 반농반어의 마을로 해안선은 단조로운 편이지만 해안 경관이 수려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평대리는 해안에서부터 중산간까지 넓은 평원지대를 이루고 마을 안에는 드넓은 해안사구가 자리 잡고 있다. 마을에는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 군락지인 비자림(비지곶자왈에 속한 평지에 만들어진 숲)이 있으며 당근마을로 더 알려져 있다. '머들이와 함께 하는 제주밭담 이야기' 아름다운 벵듸마을(평대) '감수굴 밭담길'은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을 활용한 농촌마을 6차 산업화 사업으로 제주밭담과 농.. 2023. 2. 6.
어음1리 '공세미 밭담길' 어음1리 '공세미 밭담길'(2023.2.1. 수) 제주밭담은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 올려진 농업유산이다. 바람을 걸러내고 토양유실을 막아내며 마소의 농경지 침입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한다. 그리고 농지의 경계표지 기능도 지니고 있다. 제주밭담은 농업인들의 삶과 지혜, 그리고 제주농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농업유산이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밭담은 지역별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그 길이는 약 2만 2천 km에 이른다. 팽나무 쉼터가 있는 동카름 한복판에 있던 못으로 현재는 인공폭포와 분수대를 설치하여 조경을 하였지만 예전에는 목욕을 하고 빨래와 야채를 씻는 등 생활수, 우마의 식수로도 이용되던 정이 깃든 곳이다. 어음1리는 애월읍에서 서..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