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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

한남사려니오름숲

by 고니62 2026. 11. 1.

한남사려니오름숲(2026.10.28. 수)

 

한남사려니오름숲이 5월 16일~10월까지 개방한다.

작년 11월 산불조심 기간에 맞춰 폐쇄됐다가 6개월여 만에 문을 열었다.

1년 중 허락된 짧은 시간 동안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 

10월 마지막주, 탐방 접수처에서 사전 예약자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았다.

 

[탐방안내소]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 

사려니오름이 이 시험림 안에 있으며 사려니숲길도 시험림 인근에 있다.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일부도 이 숲을 지난다.

2008년 개방 이후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FSC) 국제 인증을 받은 산림이다.

2023년에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2025년 5월 16일부터 

국민참여 설문조사 결과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명칭을 변경,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숲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탐방 코스는 넙거리오름, 삼나무 전시림, 사려니오름 등을 거치는 

3개의 탐방코스(전체 거리는 8km 정도)가 있는데 각 코스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다.

사려니오름은 신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진 오름으로 

해발고도 524m로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서귀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제주도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일군 산전터와 

1933년에 조성된 삼나무 숲(국가산림문화유산으로 지정) 삼나무전시림이 있다.

 

[삼나무]

6개월 허락된 초록의 숲, 계절은 초겨울을 향해 가고 있지만 

때아닌 가장 늦게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참피가 지나간 자리에는 

요란한 흔적을 남기고, 어제까지 출입금지였던 숲은 

다행히 탐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다.

 

[넙거리오름(분화구) 탐방데크]

넙거리오름은 오름 위가 넓고 평평함에 연유하여 넙거리로 불린다.

 

[태풍 '나리' 피해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숲 

이색적인 풍광은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힐링의 시간 

수직정원 삼나무숲길은 사려니의 초록세상으로 상큼한 하루를 열어준다.

 

[산림문화자산(산전터) 탐방데크]

총길이 300m 데크탐방로는 

산전터 경관체험장, 운문산반딧불 체험장, 새소리 체험장, 

자생식물 전시장, 숲 가꾸기 학습전시장, 산림교육장 등이 마련되었다.

 

 

일제강점기 조림된 삼나무 숲이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도 있는 곳이기도 하고 

화전민 마을과 숯가마터, 잣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어 옛 선인들의 산림문화를 엿볼 수 있다.

 

[양하 군락]
[양하 '열매']
[양하 갈림길]

 

자연림과 인공림이 잘 어우러진 

한남사려니오름숲(구: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한라산 남동사면 해발 300~750m 중산간지대에 위치한다.

시험림 지역 내에는 넙거리오름, 사려니오름, 거린오름, 머체오름 등과 

천미천계곡, 서중천계곡 등이 분포한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숲 탐방로를 따라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이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혼재된 혼효림을 이루고 있고, 

삼나무 전시림과 제주 고유의 다양한 산림 경관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자연생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산림자원이다.

다양한 조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서어나무와 나도밤나무]
[산딸나무]
[사람주나무]
[붉가시나무]

붉가시나무는 참나무과/상록활엽교목으로 

내한성이 약해서 전라도와 제주도 등 난대지역에 분포한다.

목재의 빛깔이 붉은빛이어서 '붉가시나무'라고 하며 

5월에 꽃이 피고 타원형 열매는 견과로 다음 해 10월에 익는다.

 

[복수초 갈림길]
[처녀고사리]
[산담]
[삼나무 전시림 입구]
[물통 습지]
[삼나무 전시림]

이곳의 삼나무는 1933년도에 일본에서 가져온 종자로 양묘 한 유묘로 조성 

제주도에 남아있는 삼나무 숲 가장 오래된 숲이다.

수고와 직경의 생장이 우수하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임분 형성 

삼나무 전시림 내에는 탐방을 위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림휴양을 겸한 자연탐방 학습이 가능하다.

삼나무 숲은 생태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8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산림토양환경 관찰구]
[삼나무]

삼나무는 낙우송과/상록침엽교목이다.

높이가 40m에 달하고 위로 곧게 자라는데 성장속도가 빠르다.

잎은 바늘모양이며 송곳처럼 끝이 예리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4월에 피는데 

수꽃은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구형으로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열매(솔방울)는 적갈색으로 10월에 익는다.

봄철 삼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켜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나도은조롱: 8월 15일 촬영]
[초피나무]
[큰천남성]
[천남성]
[고사리삼]
[한라천마 씨방]
[좀딱취]
[새우난초]
[편백나무]
[뱀톱 군락]
[뱀톱]
[사려니오름 방향]

복수초 갈림길에서 사려니오름 방향으로 길을 재촉한다.

 

 

깔끔하게 정돈된 비밀의 정원 '사려니'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온전히 자연 속에 머물게 한다.

사람이 아닌 나무와 풀, 흙 등 자연이 주인인 숲길에는 

눈을 맑게 하는 녹색의 싱그러움, 귀를 열어주는 새들의 노랫소리, 

작은 바람에도 춤을 추는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코 끝에 와닿는 흙내음, 이끼의 푹신함, 

사려니의 아름다운 숲길은 가을의 문을 두드리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으름난초 보호그물]
[으름난초: 6월 30일 촬영]
[팔색조 갈림길]
[사려니오름 갈림길]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사려니오름은 

표고 524m, 비고 98m, 북동쪽으로 넓고 깊게 파인 반달모양의 말굽형 분화구다.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사려니는 사련악(四連岳), 사련악(思連岳)으로 표기했고

'신성한 곳'이라는 뜻으로 사려니오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오름 전사면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어떤 특정한 모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 오름들 중에서 비고가 높으면서 가파르지만 웅장하다.

오름 정상이 거대한 바윗돌이 돌아가며 사려있다고 해서 '사려니오름', 

혹은 오름 정상에 이루어진 분화구가 북동쪽으로 비스듬히 트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추측하고 있다.

 

[서어나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숲길, 

나무와 작은 들꽃, 바람과 햇빛, 흙이 주인인 숲을 빌린 하루 

오랜만에 만나는 숲과의 만남 

깊어진 삼나무 숲의 냄새가 맑은 공기를 타고 전해진다.

언제 걸어도 기분 좋아지는 숲길, 그래서 이 길을 다시 찾게 된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힐링숲 '한남사려니오름숲' 

시험림에 위치한 사려니오름을 오르려면 난대산림연구소에 사전예약은 필수다.

탐방 기간은 5월 16일~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하루 탐방 인원은 기존 3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 

산림복지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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