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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버섯들의 천국 '여름 숲'

by 고니62 2018. 8. 20.

버섯들의 천국 '여름 숲'


덥고 습한 여름철...

여름 숲 속은 버섯들의 천국이다.

장맛비에 물을 머금은 숲 길에는 한 발짝 걸었는데도

화려한 독버섯,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을 수 없는 독버섯,

장맛비에 쑥쑥 자라는 버섯들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로 유혹한다.



대형 균류를 통틀어 '버섯'이라 하는데

버섯은 그늘진 부엽토나 썩은 나무, 나무 밑둥 또는 곤충의 사체에서 자라고

우산 모양을 이루는 버섯들이 많다.

번식은 포자로 하고 독이 없는 식용버섯은 재배한다.


[바구니버섯과/세발버섯(네발형)]


[바구니버섯과/세발버섯]


[말뚝버섯과/뱀버섯]


[말뚝버섯과/말뚝버섯]


[무당버섯과/무당버섯]

[점버섯과/붉은사슴뿔버섯(맹독성)]


[그물버섯과/접시껄껄이그물버섯]




[동충하초과/노린재동충하초]


[연지버섯과/연지버섯]


[먼지버섯과/먼지버섯]


[꾀꼬리버섯과/뿔나팔버섯]


[목이과/목이버섯]



[구멍장이버섯과/영지버섯]


[술잔버섯과/다발귀버섯]


[노루궁뎅이과/노루궁뎅이버섯]


[구멍장이버섯과/잎새버섯]


[싸리버섯과/싸리버섯]


[먹물버섯과/고깔먹물버섯]


[광대버섯과/독우산광대버섯]


[광대버섯과/마귀광대버섯]


여름과 가을 사이 특히 장마철

활엽수 주변에서 달걀버섯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다 자란 달걀버섯보다 갓 태어나는 달걀모양 백색의 알에 싸여 있는 모습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달걀버섯]


달걀버섯은 너무 아름다워 독버섯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식용버섯이란 말에 다시 한 번 매력적인 모습에 빠져든다.

달걀버섯이 자라는 모습이다.








[광대버섯과/달걀버섯]


흰가시광대버섯은

갓 위에 있는 흰가시 돌기가 이름을 말해준다.

백색의 버섯은 눈사람 같기도 하고 골프공 모양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외형이 닭다리를 닮아 '닭다리버섯'이라는 이명도 갖고 있다.

흰가시광대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담았다.






[광대버섯과/흰가시광대버섯]


야생에서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야생의 버섯은 식용버섯이든 독버섯이든

생태계의 정직한 분해자로서 자기 몫을 충실히 해낸다.


나무는 죽어 온갖 생명의 집을 만들어주고,

곤충은 갖가지 애벌레와 번데기를

버섯은 열심히 분해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결국 식물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먹여 살리고

숲은 모자란 부분을 넉넉함으로 채워주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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