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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

새섬공원

by 고니62 2023. 6. 10.

새섬공원(2023.6.4. 일)

 

새연교로 가는 신기한 공간 서귀포층이 있는 해안 

제주도의 기반 '서귀포패류화석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195호)]

서귀포층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속한 

제주 형성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지층으로 

화산활동과 환경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층과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조개를 주로 한 패류화석들이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새연교]

서귀포항과 무인도인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 '새연교' 

서귀포 바다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면 새연교와의 또 다른 인연이 만들어진다.

 

[새섬]

서귀포항의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새섬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위치한 해발 17.7m의 무인도로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가 많이 생산되어서 '새섬(草島)'이라 한다.

새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간조시에 

옛 방파제와 섬 사이에 있는 '새섬목'을 건너야 했지만 

2009년 새연교가 가설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되어 손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1960년대 중반까지 사람이 거주하였지만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 있다.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새섬 주위에는 범섬, 문섬, 섶섬, 서건도 등이 위치해 

서귀포항은 천혜의 미항을 자랑할만하다.

 

[서귀포항]

눈에 비친 잔잔한 파도와 햇살의 눈부심 

바라만 보아도 설레는 그림같이 떠 있는 무인도 '범섬' 

여름색을 담아내는 천혜의 미항 '서귀포항' 

서귀포 바다의 모든 바람을 담아내는 '새연교'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새연교 뒤로 부드러운 능선이 선명게 드러난 '한라산' 

그림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 '새연교'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 한 모습으로 길이 169m의 보도교로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은 멀리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야간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10시까지 조명이 밝혀지고 

새섬으로 건너가면 산책로와 광장, 테마 포토 존이 있다.

 

[새섬 광장]

새연교 끝에는 새섬을 둘러볼 수 있는 1,2km의 새섬공원 

도심 속 날마다 산책처럼 일상으로 걷기에 좋은 코스  

새섬 광장~갈대숲~연인의 길~언약의 뜰~선라이즈 광장~바람의 언덕~

팔각 전망대~소나무 오솔길 등 8개의 테마가 있다.

새섬 주변으로 범섬~문섬~섶섬~서건도 등이 위치해

섬에서 섬을 바라보는 묘한 매력이 있다.

 

[순로]
[범섬]
[웅덩이에 투영된 한라산과 새연교]
[의탈섬, 문섬]

서귀포항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새섬' 

멀리서 보면 마치 호랑이가 웅크려 앉은 형상 같은 '범섬' 

섬에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이라는 뜻의 '문섬'과 새끼섬인 '의탈섬' 

난대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섶섬'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걷는 바람의 언덕 

바닷가 돌밭에 터를 잡아 곱게 핀 가시가 날카로운 '돌가시나무' 

바다를 향해 나팔 부는 '갯메꽃'은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돌가시나무]
[벌노랑이]
[갯메꽃]
[하영올레]

공원도 하영, 물도 하영, 먹거리도 하영인 

서귀포의 특징을 담은 서귀포 비밀의 정원을 이은 도심 올레 길 '하영올레' 

새섬공원은 하영올레 2코스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맥문아재비]
[후추등]
[돈나무]
[서귀포항과 섶섬]
[쉼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걷는 바람의 언덕 

아기자기한 작은 올레길은 원시림에 서 있는 듯 우거진 숲으로 이어지고 

소나무가 내어주는 오솔길은 신록의 길로 안내한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로 유명한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했다.

 

[새섬 광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주차장 가는 길]

만개한 산철쭉으로 분홍 꽃바다를 연출하는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한라산'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두 얼굴의 하늘다리 '새연교' 

솔 숲 너머로 펼쳐지는 수평선 위로 그림같이 떠 있는 '작은 섬' 

마르지 않는 샘처럼 구석구석마다 비밀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듯 특별한 풍경들 

마주하는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포토 존이 되어준다.

 

이 글은 제주투데이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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