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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나들이

수악오름 도시숲

by 고니62 2026. 5. 2.

수악오름 도시숲(2026.4.29. 수)

 

서부지방산림청은 수악오름 산록부의 편백나무숲에 

삼나무를 활용한 데크길을 만들고 주변에 향기원, 빛의 화원, 새소리 정원 등을 조성하여 

오감으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였다.

수악오름 도시숲은 8헥타르(ha) 규모의 국유지에 조성되었으며, 

기후위기 대응, 제주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 및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악오름 도시숲은 2025년 12월 19일에 문을 열었다.

 

[수악오름 도시숲 주차장]
[제주 수악오름 도시숲 종합 안내]
[수악오름을 상징하는 조형물(ㅅㅇㅇㄹ)]
[빛의 화원]
[편백숲]

 

정돈된 데크길 따라 느릿느릿 걷다 보면 

숲 안쪽에는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햇살과 숲이 어우러진 빛의 화원, 편백나무숲의 힐링 

제주의 새를 모티브로 만든 귀여운 버디프렌즈 캐릭터 안내판과 표지판 

이름처럼 은은한 편안함이 감도는 향기정원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긴다.

 

[수악오름 들머리]

여유롭게 걷기 편한 길을 산책하며 편백숲 힐링을 해도 좋지만 

조금 더 걷고 오르면 수악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사방이 탁 트인 풍경까지 덤으로 볼 수 있다.

오름으로 가는 들머리에는 겨울딸기가 자람 터를 넓혀가고 

아직은 봉오리지만 노란색 꽃이 매력적인 금난초가 숲을 환하게 밝힌다.

 

[겨울딸기]
[금난초]
[산딸기]
[백량금]
[안내판]

두 갈래길에서 수악오름 정상으로 향한다.

[돌담길]

숲길로 들어서자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그리고 간간이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걷는 사브작사브작 흙밟는 기분 좋은 소리 

앗! 그냥 지나칠 뻔...

천남성들의 날갯짓이 시작되었다.

 

[천남성]
[천남성]
[무늬천남성]
[큰천남성]
[큰천남성]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헐떡이던 숨이 멈추고 

정상의 전망대로 눈길이 간다.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던 이나무는 연초록 이파리로 하늘을 덮고 

손바닥을 편 모양의 겹잎을 한 멀꿀이 활짝 피었다.

 

[이나무]
[멀꿀]
[미나리아재비]

수악오름(물오름)은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름이다.

수악(水岳)은 오래전 오름 꼭대기에 물이 고여 있어 

물오름이라 하였고 현재는 산정호수는 사라져 찾을 수 없다.

5.16 도로변에서 출발하면 계단 없이 올라가는 완만한 숲길이지만 

이곳 도시숲에서 출발하면 조금은 가파르지만 

나무가 주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탐방로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정상의 전망대가 눈앞에 버티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귀포 앞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서귀포 앞바다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봄의 한라산은 

소나무에 가려 전경이 다소 가려졌지만 그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전망대(다목적 산불감시 초소)]

다목적 산불감시 초소는 

제주목재 이용확대 및 목재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산불감시 환경을 개선하여 효율적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동시에 

도민 및 관광객이 쉬어가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록나무]
[방향표시판]
[삼나무숲]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수악(물오름) 

삼나무와 소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룬 둘레길은 

하늘을 향해 쑥쑥 자란 삼나무가 빨려들 듯 숲길로 안내하고 

하늘 전체를 가리는 초록빛 베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나도은조롱]
[백량금]
[홍노도라지]
[금창초]
[전망대]
[수악오름 산불진화 임도]
[안내판]

갈래길에서 간세길 방향으로 내려간다.

 

[판근]
[호자나무]
[은난초]
[큰천남성]
[출발했던 곳으로 도착]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심호흡하며 걷는 

도시숲 편백나무숲과 삼나무숲, 그리고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돌담길 따라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은 수악 도시숲의 진면모를 느끼게 한다.

가볍게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수악오름 도시숲은 

화장실만 보완된다면 더없이 가기 좋은 오름이면서 도시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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