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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

달 그림자 '월대'

by 고니62 2015. 5. 18.

달 그림자 '월대'(2015.5.17.일)

 

'월대천'은 바다와 한라산 계곡물이 만나는 곳으로

사계절 시원하고 맑은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270여년 된 해송과 팽나무가 물 위로 휘늘어져 선경(仙境)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냇물에서는 은어들이 노닐고 달이 뜨면 운치가 있어

옛 선인들이 모여 맑은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풍류를 즐긴

누대라는 의미로 '월대(月臺)'라 했다고 합니다.

 

 

 

 

[체력단련시설]

 

 

 

 

[등심붓꽃]

 

 

[보호수(마을나무 : 해송 수령 270여년)]

 

 

 

아직은 여름의 길목인데 아이들은 입술이 파래도록

물장구를 치며 시간가는 줄 모른 채 무아지경입니다.

몇몇의 아이는 약속된 시간이 있는지

 "몇 시예요? 물어봅니다.

 

 

[개미자리]

 

개미자리는 물장구치며 노는 아이들이 걱정이 되는지

아니면 같이 물장구를 치고 싶은지 알 수는 없지만

담벼락에 뿌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지켜 봅니다.

 

 

[보리밭과 가자니아]

 

도심 속 밭담 사이로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는 여름을 채촉합니다.

 

 

[보호수(풍치목 : 해송 수령 250년)]

 

 

[안내문]

 

이 곳은 수심이 매우 깊으므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보호자 없이 물속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내용과

가지고 온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라는 안내문이 젹혀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화장실도 보입니다.

 

 

은어를 잡고 있을까요?

개구쟁이 강태공들은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외도동은 사계절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월대천과

함께 파도가 작은 먹돌들 사이로 흩어지며 자연의 소리를 내뿜는 알작지 해안가로

유명한 도심 속의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제주시 서부 읍면의 경계에 위치하여

도시와 농촌이 융합하는 도·농 복합지역으로써

매년마다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아파트와 상가들이 많이 형성되어

살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외도동 탐방로 '외도물길20리'는

외도를 대표하는 월대천과 알작지,

 연대와 월대 해안가의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한라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웅장한 모습은 어디서나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줍니다.

 

[미국까마중]

 

 

 

 

 

'외도물길20리'는 월대천과 알작지,

 연대와 월대 해안가의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팽나무]

 

 

 

 

 

[질경이]

 

[꽃마리]


[애기도라지]

 

[개미자리]

 

 

[월대교]

 

 

 

 

오래간만에 찾은 '월대'의 모습은 예전 모습과 느낌은 달랐지만

개구장이들의 해맑고 꾸밈없이 재잘거리는 모습은 변함이 없습니다.

엄마 잔소리을 들을까봐 몇시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조금만 더 놀당 가게~" 

하는 이 아이들이 너무나 아꼽습니다.(귀엽습니다)

 

월대 산책로를 빠져나와

'들꽃이야기'에서 향 좋은 커피와 시원한 팥빙수로

사랑을 가득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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