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설쿰바당'(2019.4.19. 금)
사계 봄바다에 풍덩 빠지다~
최고의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사계리 '형제해안로'
따스한 햇살, 조용한 바다, 잠잠한 바람,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구름모자 쓴 산방산까지 아주 특별한 오후는
자연스레 설쿰바당으로 달려가게 한다.
[갯국]
화산폭발로 형성된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
바람과 파도가 머물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뒤섞인 독특한 색감의 모래길
검은모래를 덮었던 물이 빠져나가면서
바닷 속에 숨겨져 있던 수초와 암반지대가 드러나고
용암의 흔적은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다.
이끼 낀 바위가 연출하는 바다정원과 투영된 산방산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화산섬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져나가고 상큼한 바다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