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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나들이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말찻오름'

by 고니62 2022. 7. 25.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말찻오름'(2022.7.21.목)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남조로 서쪽에 자리 잡은 

울창한 삼나무림과 해송림, 천연림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설경 등 

뚜렷한 사계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숲 속 휴양림이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맞춤형 산책을 할 수 있는 생태탐방코스와 건강산책코스가 있다.

1) 상잣성 숲길(2.7km, 60분 소요)은 소나무와 삼나무림이 조성되어 있고 

상잣성과 제주조랑말, 노루가 뛰어노는 것을 볼 수 있다.

2) 해맞이 숲길(6.7km, 120분 소요)은 말찻오름 정상과 이어져 있어 

정상에서는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낙엽활엽수와 삼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3) 무장애 나눔숲길(1.1km, 30분 소요)은 

전구간 데크로드로 조성된 숲길로 노인, 임산부, 장애인, 어린이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다.

 

 

건강산책코스로는

붉은오름 정상등반길(1.7km, 90분 소요)로  

붉은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한 대지와 분화구, 제주마가 뛰어노는 목장과 한라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붉은오름]

'자연의 향기와 멋' 

삼림욕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해맞이 숲길에서 

천천히 걸으멍, 놀멍, 쉬멍, 보멍 
숲이 주는 상쾌함과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의 숲으로 들어가 본다.

 

[야외 공연장]
[맷돌길]

 해맞이 숲길로 들어서자 

맷돌 산책길이 길게 이어지고 수직의 정원 삼나무림이 기다린다.

울창한 숲에서 뿜어 나오는 맑은 공기,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숨은 햇살, 

반듯하게 정돈된 숲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야자매트길]

맷돌 길을 지나니 아늑하고 조용한 야자매트 길이 길게 이어진다.

상록과 낙엽활엽수가 빽빽한 밀림 깊숙한 곳에 서 있는 듯 

숲은 자연에 순응하며 거대한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린 생명 강한 나무 

얕은 뿌리가 지상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고목이 된 나무는 

쓰러져 썩어가지만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죽은 나무를 분해하는 분해자 버섯까지 자연의 신비로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관중]
[노린재동충하초]
[세발버섯]
[세발버섯]
[갈색선녀버섯]
[말나리]
[타래난초]
[붉은사철란]
[으름난초]
[상산삼거리]

 갈림길에 들어서자 상산나무의 상쾌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세 갈래길에서 말찻오름 입구로 향한다.

 

[제1목교]
[오름삼거리]

오름삼거리에서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말찻오름 입구]

말찻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고 635.3m, 비고 103m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산정부는 비교적 평평하고 동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우묵하게 파여 있고 

서남쪽에 물찻오름 등성이와 맞닿아 이웃해 있다. 

한자로 언성악(言城岳) 또는 마을성악(馬乙城岳)이라고도 하고 

말찻에 '찻'은 잣(성, 城)이라는 의미로 

말찻오름은 말의 방목장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오름 주변으로 밭담보다는 조금 높게 쌓았던 잣성을 의미하는데 

말을 방목하는 오름이라는 뜻이다.

전사면은 자연림의 낙엽 수림대를 이루고 있고, 

탐방로에는 삼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단풍나무]
[제주조릿대]
[전망대 표지판]
[말찻오름 정상 전망대]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위태한 바위의 위압감 

말찻오름 전망대에서는 선명한 날씨에 오름군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에는 물찻오름 능선이 보인다.

 

[고로쇠나무와 큰천남성]
[정상을 내려와 다시 만난 오름삼거리]
[제2목교]
[삼나무림]
[삼나무 숲길]

하늘을 찌르는 수직의 정원 삼나무림 

울창한 숲에서 뿜어 나오는 맑은 공기와 숲이 주는 편안함,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세 갈래길]

매트 위로 널브러진 색 바랜 낙엽은 

푹신한 카펫 위를 걷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오름으로 이어지는 해맞이 숲길에는 

여러 빛깔 상록과 낙엽활엽수들의 우아한 자태는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원시림의  한 부분에 서 있는 듯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돌담]

 돌담은 목초지에 목장 경계용으로 

말을 안심하게 방목하기 위해서 잣성을 쌓았던 흔적이다.

조선시대에 이 일대는 거의 다 목장지대로 활용되었다.

 

[연못]

해맞이 숲길을 빠져나오니 

수줍은 듯 연못에는 곱게 단장한 수련이 여름을 즐긴다.

아낌없이 하루를 빌려 준 자연이 주는 배려 

흙과 나무, 햇빛과 바람, 숲이 주는 상쾌함과 편안함은 입가에 행복한 주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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