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 이야기

10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by 고니62 2023. 11. 2.

10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메밀: 마디풀과/한해살이풀]

초여름 메밀꽃 하얀 세상은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여름 메밀은 7~8월, 가을 메밀은 10월경에 수확한다.)

가을 바람에 물결이 이듯 메밀의 흔들거림은 

동화 속 아름다운 한 장면처럼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노란꽃땅꽈리: 가지과/한해살이풀]
[땅꽈리: 가지과/한해살이풀]
[왕도깨비가지: 가지과/한해살이풀]
[가는잎왕고들빼기: 국화과/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갯고들빼기: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이고들빼기: 국화과/한해살이풀]
[개쑥부쟁이: 국화과/여러해살이풀]
[갯쑥부쟁이: 국화과/두해살이풀]
[쑥부쟁이: 국화과/여러해살이풀]
[해국: 국화과/여러해살이풀]
[등골나물아재비: 국화과/한해살이풀]
[만수국아재비: 국화과/한해살이풀]
[사데풀: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양미역취: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줄기에 털이 밀생하고 암술대가 화관밖으로 길게 나온다.]
[진득찰: 국화과/한해살이풀]
[큰방가지똥: 국화과/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털머위: 국화과/여러해살이풀]
[흰도깨비바늘: 국화과/한해살이풀]
[피마자: 대극과/한해살이풀]
[개여뀌: 마디풀과/한해살이풀]
[바보여뀌: 마디풀과/한해살이풀]
[이삭여뀌: 마디풀과/여러해살이풀]
[덩굴모밀: 마디풀과/여러해살이풀]
[며느리배꼽: 마디풀과/덩굴성 한해살이풀]
[개똥참외: 박과/한해살이풀]
[새박: 박과/한해살이풀(꽃은 7~8월에 핀다)]
[석류풀: 석류풀과/한해살이풀]
[패랭이꽃: 석죽과/여러해살이풀]
[석산(꽃무릇):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개솔새: 화본과/여러해살이풀]
[솔새: 화본과/여러해살이풀]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보고만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