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리의 봄봄!(2026.3.28. 토)
유서 깊은 중산간 마을 '신풍리'
'새롭고 풍요로운 마을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진 신풍리(新豊里)는
고인돌과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마을이다.
한라산 상류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 천미천 따라 위쪽에 위치한 마을로
평지가 대부분을 이루고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반농반어촌이다.
중산간에서부터 천미천을 끼고 해안까지 이어져 있어
중산간 마을과 해안 마을의 특성을 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마을로
본동과 큰개동 등 2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풍리는 표선과의 거리가 가까워 행정구역상은 성산읍이지만
5일장을 같이 보기 때문에 생활권은 표선이라 할 수 있다.


벚꽃길 위,
풍요정원에서 만나는 신풍리의 봄!
따뜻한 햇살이 맞아주는 아침
하늘을 뒤덮은 연분홍 왕벚꽃과 노란 유채가 눈부신 계절
왕벚꽃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봄, 이 순간의 온기를 느끼며 일찍 봄마중 간다.








따뜻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봄!
행사장(신풍리 레포츠 공원 일대)에는 댄스공연 및 몸풀기 행사가 한창이다.


남산봉트래킹 및 김정문 알로에숲 탐방은 4km,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놀멍, 걸으멍, 쉬멍~ 고치 걸어보게 마씸!

남산 버덕못은 1960년대에 축조되어
소와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사용되던 저수지 형태의 연못으로
축조 시의 완전한 원형을 갖추고 있다.
들길에는 봄꽃들이 봄마중 나왔다.






성산읍 신풍리에서 북서쪽 약 3.3km 지점에 위치한 남산봉은
예전 정의현 때에는 성읍리에서 영주산을 뒷산, 남산봉을 앞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표고 178.8m, 비고 54m로
산정부에 우묵하게 패어 있는 원형 분화구로 이루어진 오름으로
북사면의 능선이 낮아서 원형 분화구내로 진입하는
작은 길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성마루가 서쪽 방향으로 부풀어 올라 둥그스름한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동쪽 방향에서 솟아오른 봉우리는 그보다 더 크고 높아서
주봉을 이루고 있고 동쪽 봉우리 숲가에는 봉수터가 남아 있다.
남산봉 입구인 화구 북쪽의 도로변에는 못이 있고,
원형 분화구의 내부는 전체가 대나무숲을 이루면서 군데군데 보리수나무와 억새가 어우러져 있다.
그 외 사면은 북사면 일부를 제외하고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남산봉수는 1439년(세종 21) 이전에 설치된
조선시대 정의현에 소속된 봉수이며 별정 6명, 작군 12명이 교대 근무했다.
중심부에서 반경 14.3m 거리에 둑을 돌아가면서 고랑을 두어 이중으로 쌓고
다시 한 단 높게 봉우리 모양으로 토축한 두 겹 원형 봉수대이다.
대체로 봉수대들은 해안에 접한 곳이거나 해안으로부터 1~3km의 거리에 위치하는데
남산봉수의 경우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정의성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해안을 감시하기보다는
다른 봉수대로부터 신호를 받아
정의성에 연락을 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봉수는 달산봉수, 독자봉수와 교신했다.






















제주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중산간마을 '신풍리'
약 3km 이상의 하늘을 덮은 연분홍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특별한 곳
아직은 수줍은 듯 봉오리를 오므리고 있지만
이제 곧 화사하고 아름다운 신풍리 왕벚꽃터널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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