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가는 길~(2016.5.28.토)
동학사(東鶴寺)는 충청남도 공주시 학봉리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계룡산 동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의 갑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비구니(여승)의 불교경전을 교육하는 불교강원(講院)이다.
[일주문]
신비를 품은 아름다운 계룡산~
동학계곡의 푸른숲과 흐르는 맑은 물소리, 아름다운 새소리와 더불어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저녁햇살이 반갑다.
4월, 벚꽃터널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길을 떠올리니 심장 뛰는 소리에 놀란다.
바닥에 떨어진 버찌를 주워 먹었더니 단맛이 강하다.
[판근]
동학사 가는 길에는 바위와 함께
오랜세월 얼기설기 뒤엉킨 나무들이 계룡산의 신비를 더해준다.
산사까지 가는 모퉁이마다 간절한 소원을 담은 돌탑들이 보인다.
[동학계곡 옛길]
동학계곡 옛길을 정비하여 조성한 숲속 탐방로는 명상을 하며 거닐수 있는 산책로다.
계곡 주위로 함박눈이 내린듯 산딸나무의 소박하지만 우아한 자태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 아래에는 작지만 허리를 구부려야 눈 마주칠 수 있는 들꽃들이 쉬어가라 한다.
[산딸나무]
[초롱꽃]
[애기똥풀]
[돌나물]
[동학사 삼층석탑]
[대웅전]
대웅보전이라 하기도 하는데 석가모니를 봉안한 법당으로 사찰의 중심에 있다.
주불로 석가모니불,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셨다.
[작약]
삼배를 하고 나오는 길에 만난 비구니스님은 제주(삼양)가 고향이라 하신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스님의 해맑은 미소는 아직까지도 설레임으로 남는다.
스님을 닮은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로 피어나는 수련이 잘가라고 손짓한다.
진리를 베푸는 것이 최고의 베품이며
진리의 맛은 맛 중의 맛이다.
진리의 즐거움은 즐거움 중의 으뜸이며
욕망의 소멸은 모든 괴로움을 이긴다.
-법구경-
'뭍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제문화관광단지 (0) | 2016.06.02 |
---|---|
대통령 별장 '청남대' (0) | 2016.06.02 |
자원봉사박람회 현장체험 (0) | 2016.05.31 |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0) | 2016.05.01 |
남한산성 둘레길(1코스) (0) | 201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