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가 있는 '바람의 언덕'(2017.4.15.토)
자생꽃섬 '장사도'를 빠져나오니 그새 어둠이 내린다.
'하늘과 바다의 조화를 볼 수 있는 공원'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지만 대낮의 찬란했던 지는 해는
항구의 잔잔한 수면 위로 금빛 옷을 입히고 숨을 준비를 서두른다.
바람과 언덕, 석양의 아름다움, 회색 구름의 조화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쪽빛바다와 바닷바람이 들려주는 비경
바람의 언덕은 '거제8경'의 하나로
갈곶리 도장포 어촌마을의 북쪽에 자리잡은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거제도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탁트인 바다 전망이 아름답다.
[바다 위로 쭉 뻗은 풍차가 있는 그림 같은 언덕]
바람의 언덕~
세상의 불어오는 모든 바람을 온 몸으로 맞는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에워싸고 있어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들을 맞는 곳이다.
시원스레 보이는 바다와 그 주위를 둘러싼 크고 작은 섬들의 무리,
회색 하늘까지도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바다와 언덕이 조화로워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이 곳의 원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 경 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바다는 한없이 넓고 푸근해 보인다.
짊어졌던 답답한 마음의 짐을 바다에 훌훌 털어버리고
바람에 날려 보낸다.
오랜 시간 머물고 싶었던 바람의 언덕
원없이 바람을 맞았던 풍차가 있는 언덕에서 무거운 몸을 공중부양하며
깔깔거리는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바람타고 들리는 듯 하다.
바닷바람이 들려주는 거제8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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