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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의 일상

'겨울딸기'가 지천에~

by 고니62 2015. 1. 4.

'겨울딸기'가 지천에~(2015.1.4.일)

 

겨울딸기가 탐스럽게 익었어요~

 

눈 속에 파묻혀 빼꼼하게 드러낸 새빨간 겨울딸기를 보고 싶었는데..

결국 담아내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듬뿍 입 안에 넣었더니

달콤한 맛이 사르르 녹아 내립니다.

꿀맛? 설탕맛? 바로 이런 맛이였군요..

 

 

[겨울 하늘]

 

1월인데도 앙상한 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곱습니다.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빨간 열매의 주인공들~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1월의 아름다움은

바로 여기에 있었군요..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

 

빨간 열매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못 이기는 척~ 아주 가까이 다가가 가득 담아 왔어요..

겨울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빨간 열매들은

자꾸만 저를 유혹하는데 어쩔 수 없이 기쁜 마음으로 끌려 다닙니다.

 

혹통

 

잠깐 들렀던 '혹통'에는 빨간 열매들의 잔치*잔치가 열렸습니다.

느릿느릿 걸으며, 가던 길 멈춰 버린 그 곳엔

겨울딸기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 한 입 가득 넣어 봅니다.

사르르 녹아 내리는 달콤한 맛에 정신없이 따 먹는 동심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한아름 따서 열매다발을 만들었더니 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감춰지질 않네요~

그 곳까지 보내 드립니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보이는 빨간 열매는 땅 위의 진주입니다.

 

행복한 아침을 열었으니 저녁에는 웃으며 마무리하는

멋진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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