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딸기'가 지천에~(2015.1.4.일)
겨울딸기가 탐스럽게 익었어요~
눈 속에 파묻혀 빼꼼하게 드러낸 새빨간 겨울딸기를 보고 싶었는데..
결국 담아내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듬뿍 입 안에 넣었더니
달콤한 맛이 사르르 녹아 내립니다.
꿀맛? 설탕맛? 바로 이런 맛이였군요..
[겨울 하늘]
1월인데도 앙상한 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곱습니다.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빨간 열매의 주인공들~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1월의 아름다움은
바로 여기에 있었군요..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
빨간 열매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못 이기는 척~ 아주 가까이 다가가 가득 담아 왔어요..
겨울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빨간 열매들은
자꾸만 저를 유혹하는데 어쩔 수 없이 기쁜 마음으로 끌려 다닙니다.
혹통
잠깐 들렀던 '혹통'에는 빨간 열매들의 잔치*잔치가 열렸습니다.
느릿느릿 걸으며, 가던 길 멈춰 버린 그 곳엔
겨울딸기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 한 입 가득 넣어 봅니다.
사르르 녹아 내리는 달콤한 맛에 정신없이 따 먹는 동심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한아름 따서 열매다발을 만들었더니 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감춰지질 않네요~
그 곳까지 보내 드립니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보이는 빨간 열매는 땅 위의 진주입니다.
행복한 아침을 열었으니 저녁에는 웃으며 마무리하는
멋진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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