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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by 고니62 2023. 5. 9.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가파도 '보리밭']
[당산봉 '생이기정 바당길]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절벽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바당길 

용암의 흔적 바닷가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가시엉겅퀴: 국화과/여러해살이풀]
[흰가시엉겅퀴: 국화과/여러해살이풀]
[갯씀바귀: 국화과/여러해살이풀]
[벋음씀바귀: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제비꿀: 단향과/반기생 여러해살이풀,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
[갯메꽃: 메꽃과/여러해살이풀]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과/여러해살이풀]
[좀보리사초: 사초과/여러해살이풀]
[통보리사초: 사초과/여러해살이풀]
[갯개미자리: 석죽과/한두해살이풀]
[유럽개미자리: 석죽과/한두해살이풀]
[큰개미자리: 석죽과/한두해살이풀]
[갯장구채: 석죽과/두해살이풀]
[갯장구채 변이]
[양장구채: 석죽과/두해살이풀]
[양장구채 변이]
[개속새: 속새과/상록성 여러해살이풀]
[개속새 '가지']
[갯장대: 십자화과/두해살이풀]
[유럽장대: 십자화과/햔해살이풀]
[모래냉이: 십자화과/한해살이풀]
[좀양귀비: 양귀비과/한해살이풀]
[개양귀비(꽃양귀비): 양귀비과/두해살이풀]

개양귀비는 양귀비와는 다르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뚜껑별꽃: 앵초과/한두해살이풀]
[미국쥐손이: 쥐손이풀과/한해살이풀]
[세열유럽쥐손이: 쥐손이풀과/한해살이풀]
[반디지치: 지치과/여러해살이풀]
[개질경이: 질경이과/여러해살이풀]
[질경이: 질경이과/여러해살이풀]
[창질경이: 질경이과/여러해살이풀]
[등갈퀴나물: 콩과/한두해살이풀, 덩굴손은 3~5개로 갈라진다.]
[해안사구]

제주의 바람과 해안 절경만으로도 아름다운 시간을 품은 해안사구 

짙푸른 바다, 해변의 검은 모래는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모래언덕에는 사철쑥 등 국화과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는 '초종용' 

산방산이 보이는 너른 들판에는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기생식물 '백양더부살이' 

가 풍성한 모습으로 반가움과 기쁨이 되어준다.

 

[백양더부살이: 열당과/여러해살이 기생식물]
[초종용: 열당과/여러해살이 기생식물]
[초종용(흰색)]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보고만 가면 좋겠습니다.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난과식물)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