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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한라산 나무)

by 고니62 2023. 6. 9.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한라산 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윗세족은오름에서 바라 본 '화구벽(백록담)']
[남벽 '산철쭉']

한라산 선작지왓은 진분홍 털진달래로 꽃바다를 이루는 시기지만 

산 아래는 철쭉이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라산의 5월은 막바지 봄꽃들이 다투어 꽃을 피워내며 

그야말로 나무들의 꽃잔치가 열린다.

 

[좀갈매나무: 갈매나무과/낙엽 활엽 관목]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과/낙엽 활엽 관목]
[화살나무: 노박덩굴과/낙엽 활엽 관목]
[참빗살나무: 노박덩굴과/낙엽 활엽 소교목]
[당단풍나무: 단풍나무과/낙엽 활엽 교목]
[섬매발톱나무: 매자나무과/낙엽 활엽 관목]
[함박꽃나무: 목련과/낙엽 활엽 관목]
[등수국: 범의귀과/낙엽 활엽 덩굴식물]
[바위수국: 범의귀과/낙엽 활엽 덩굴식물]
[구상나무: 소나무과/상록 침엽 교목]
[구상나무 수꽃]
[검은 구상]
[붉은 구상]
[푸른 구상]
[구상나무 고사목]
[구상나무 군락지(해발 1700M)]
[설원의 '구상나무']
[시로미: 시로미과/상록 소관목]
[분단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백당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홍괴불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붉은병꽃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병꽃나무는 꽃받침이 연녹색으로

아래까지 세로로 완전히 갈라지고 꽃과 열매는 약간 아래로 향한다.

붉은병꽃나무의 꽃받침은 붉은색으로

꽃받침이 가운데까지만 갈라지고 꽃과 열매는 위를 향하는 

모습에서 병꽃나무와 구별된다.

 

[병꽃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흰병꽃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사스래나무 암꽃]
[사스래나무 수꽃]
[사스래나무(좀고채목): 자작나무과/낙엽 활엽 교목]
[귀룽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교목]
[떡윤노리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윤노리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마가목: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산개버찌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교목]
[팥배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교목]
[주목: 주목과/상록 침엽 교목]
[산철쭉: 진달래과/낙엽 활엽 관목]

한라산 털진달래는 

고산지역(해발 1400m 이상)에서 자라며,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나오는데 꽃잎에는 독이 없고 줄기잎 뒷면에 털이 난다.

산철쭉은 통꽃으로 잎이 먼저 나온 후 꽃이 피고, 

꽃색에 적갈색 반점이 있고 꽃을 따면 꽃자루가 끈적끈적하다.

 

[선작지왓 '털진달래']
[털진달래: 진달래과/낙엽 활엽 관목]
[들쭉나무: 진달래과/낙엽 활엽 소관목]
[눈향나무: 측백나무과/상록 침엽 관목]
[산딸나무: 층층나무과/낙엽 활엽 교목]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보고만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