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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by 고니62 2023. 7. 2.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메밀]

초여름 메밀꽃 하얀 세상을 만났다.

동화 속 아름다운 한 장면처럼 가던 길을 멈추게 하지만 

장맛비와 작은 바람에 물결이 이듯 메밀의 흔들거림은 노랫말처럼 

'바람아~ 멈추어다오'

 

[도깨비가지: 가지과/여러해살이풀]
[개미탑: 개미탑과/여러해살이풀]
[개꽃아재비: 국화과/한해살이풀]
[개망초: 국화과/두해살이풀]
[갯취: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주홍서나물: 국화과/한해살이풀]
[털별꽃아재비: 국화과/한해살이풀]
[솔나물: 꼭두서니과/여러해살이풀]
[꿀풀: 꿀풀과/여러해살이풀]
[자주달개비: 닭의장풀과/여러해살이풀]
[메밀: 마디풀과/한해살이풀]
[메밀밭]
[하수오: 마디풀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노랑하늘타리: 박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하늘타리: 박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검은솜아마존: 박주가리과/여러해살이풀]
[솜아마존: 박주가리과/여러해살이풀]
[왜박주가리: 박주가리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밀나물: 백합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비비추: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산달래: 백합과/여러해살이풀]
[기장대풀: 벼과/여러해살이풀]
[띠: 벼과/여러해살이풀]
[흰털새: 벼과/여러해살이풀]
[방동사니아재비: 사초과/여러해살이풀]
[구릿대: 산형과/두해살이풀]
[참반디: 산형과/여러해살이풀]
[피막이: 산형과/상록 여러해살이풀]
[약모밀(어성초): 삼백초과/여러해살이풀]
[좀가지풀: 앵초과/여러해살이풀]
[대반하: 천남성과/여러해살이풀]
[반하: 천남성과/여러해살이풀]
[도라지: 초롱꽃과/여러해살이풀]
[섬초롱꽃: 초롱꽃과/여러해살이풀]
[고삼(도둑놈의 지팡이):콩과/여러해살이풀]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눈으로 보고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