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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by 고니62 2023. 7. 1.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삼각봉]

바쁜 오월이 지나고 서둘러 한라산을 찾았다.

개미등을 지나 삼각봉으로 가는 길~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함박꽃나무'가 

함박웃음을 머금고 막바지 한라산의 봄을 노래하며 반겨주지만 

만나고 싶었던 금강애기나리는 이미 꽃잎은 자취를 감추고 흔적만을 남겼다.

 

[함박꽃나무]
[큰앵초]
[금강애기나리]
[왕관릉과 현수교]
[호자덩굴: 꼭두서니과/상록 여러해살이풀]
[산골무꽃: 꿀풀과/여러해살이풀]
[노루발(풀): 노루발과/상록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노루발과/상록 여러해살이풀]
[두메대극: 대극과/여러해살이풀]
[매발톱: 미나리아재비과/여러해살이풀]
[왜젓가락나물: 미나리아재비과/여러해살이풀]
[민백미: 박주가리과/여러해살이풀]
[금강애기나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두루미꽃: 백합과/어러해살이풀]
[실꽃풀: 백합과/여러해살이풀]
[뱀톱: 석송과/상록 여러해살이풀]
[흰땃딸기: 장미과/여러해살이풀]

장맛비 내리는 계곡의 아침 

맑은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작은 폭포가 운치를 더해주고 

어두운 숲 속은 국화과 다음으로 많은 대가족을 이룬 난과 식물들이 

난초들의 천국답게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계곡의 폭포]
[나나벌이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무엽란: 난초과/균근식물]
[무엽란: 씨방 터진 모습]
[제주무엽란: 난초과/균근식물(제주특산식물)]
[병아리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흰병아리난초]
[산제비란: 난초과/여러해살이풀]
[약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영아리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으름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한라감자난초(두잎감자난초): 난초과/어려해살이풀(제주 특산식물)]
[혹난초: 난초과/상록 여러해살이풀]
[흑난초: 난초과/여러해살이풀]
[때죽나무 '낙화']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보고만 가면 좋겠습니다.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