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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by 고니62 2023. 8. 2.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백록]

일찍 끝나버린 장마 

그 틈을 타 기습해온 불볕더위는 연일 계속된다.

열대야는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이어지고 도시를 벗어나 숲 속을 찾는 일상이 되었다.

1100 도로를 달리는 동안 아침기온이 아직은 더위를 느끼지 못하지만 

창문을 열어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상쾌한 아침을 연다.

 

[애기솔나물: 꼭두서니과/여러해살이풀]
[애기우산나물: 국화과/여러해살이풀]
[개곽향: 꿀풀과/여러해살이풀]
[덩굴곽향: 꿀풀과/여러해살이풀]
[속단: 꿀풀과/여러해살이풀]
[바위채송화: 돌나물과/여러해살이풀]
[붉은호장근: 마디풀과/여러해살이풀]
[호장근: 마디풀과/여러해살이풀]
[호장근 색변이]
[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과/여러해살이풀]
[자주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과/여러해살이풀]
[흑박주가리: 박주가리과/여러해살이 덩굴식물]
[흑박주가리(녹화): 박주가리과/여러해살이 덩굴식물]
[각시원추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원추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말나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하늘말나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무릇: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소엽맥문동: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실꽃풀: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좀비비추: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좀비비추 군락지]

늘 시기를 놓쳐버렸던 좀비비추 군락지

올해는 아름다운 자태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흰좀비비추: 백합과/여러해살이풀]
[한라비비추: 백합과/여러해살이풀]
[흰여로: 백합과/여러해살이풀]
[노루오줌: 범의귀과/여러해살이풀]
[범부채: 붓꽃과/여러해살이풀]
[도깨비사초: 사초과/여러해살이풀]
[참반디: 산형과/여러해살이풀]
[파드득나물: 산형과/여러해살이풀]
[삼백초: 삼백초과/여러해살이풀]
[몽울풀: 쐐기풀과/한해살이풀]
[노랑개아마: 아마과/여러해살이풀]
[까치수영: 앵초과/여러해살이풀]
[큰까치수영; 앵초과/여러해살이풀]
[산짚신나물: 장미과/여러해살이풀]
[짚신나물: 장미과/여러해살이풀]
[뱀무: 장미과/여러해살이풀, 잎모양이 둥글다.]
[큰뱀무: 장미과/여러해살이풀, 잎모양이 3갈래로 갈라진다.]
[파리풀: 파리풀과/여러해살이풀]
[산괴불주머니: 현호색과/두해살이풀]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 마시고 보고만 가면 좋겠습니다.

7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