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한라산의 가을은
깊은 숲 속에서 자생하는 사철란 중에 마지막 꽃잎을 여는
섬사철란의 우아한 자태에서 시작된다.
한라산 고지대를 시작으로 가을을 알리는 식물들~
한라산 1,400 고지 이상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혹독한 추위와 매서운 비바람을 견디면서 '왜성화' 된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의 가을은 숨 돌린 틈도 없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숲을 누비고 다니다 만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숲바다
맑고 푸른 기운이 가득한 초록빛 매혹에 빠져들며 자연스레 알게 되는
초록의 생명들은 창문을 활짝 열었다.
한라산~오름~들판~습지~바닷가에서 만난 가을꽃들
발아래 작은 들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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