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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by 고니62 2023. 9. 2.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숲을 누비고 다니다 만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푸른 숲 

'쓰러지는 나무는 있어도 쓰러지는 숲은 없다' 

맑고 푸른 기운이 가득한 초록빛 매혹에 빠져들며 자연스레 알게 되는 

초록의 생명들은 창문을 활짝 열었다.

 

[알꽈리: 가지과/여러해살이풀]
[민탐라풀: 꼭두서니과/한해살이풀]
[까실쑥부쟁이: 국화과/여러해살이풀]
[멸가치: 국화과/여러해살이풀]
[좀담배풀: 국화과/두해살이풀]
[애기담배풀: 국화과/여러해살이풀]
[담배풀: 국화과/두해살이풀]
[두메층층이: 꿀풀과/여러해살이풀]
[산층층이?: 꿀풀과/여러해살이풀]
[층층이꽃: 꿀풀과/여러해살이풀]
[탑꽃: 꿀풀과/여러해살이풀]
[고추나물: 물레나물과/여러해살이풀]
[좀고추나물: 물레나물과/한해살이풀]
[큰잎피막이: 미나리과/여러해살이풀]
[바늘꽃: 바늘꽃과/여러해살이풀]
[털이슬: 바늘꽃과/여러해살이풀]
[뻐꾹나리: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조릿대풀: 벼과/여러해살이풀]
[애기주름조개풀: 벼과/여러해살이풀]
[쇠무릎: 비름과/여러해살이풀]
[백양꽃: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상사화: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제주상사화: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진노랑상사화: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한라개승마: 장미과/여러해살이풀]
[방울꽃: 쥐꼬리망초과/여러해살이풀]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과/한해살이풀]
[모시대: 초롱꽃과/여러해살이풀]
[개싸리: 콩과/여러해살이풀]
[도둑놈의갈고리: 콩과/여러해살이풀]
[큰도둑놈의갈고리: 콩과/여러해살이풀]
[절국대: 현삼과/반기생 한해살이풀]
[알며느리밥풀: 현삼과/한해살이풀]
[새며느리밥풀: 현삼과/한해살이풀]
[꽃며느리밥풀: 현삼과/한해살이풀]
[수염며느리밥풀: 현삼과/한해살이풀]
[큰개현삼 : 현삼과/여러해살이풀]
[계곡]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는 마시고 눈으로 보고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