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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by 고니62 2023. 9. 3.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람의 길목

물빛이 아름다운 해안도로 

온몸으로 부딪히는 바람을 막아내는 위태로운 풍차 

달려드는 파도에 잔잔하던 바다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몰아넣지만  

잠시 일탈을 꿈꾸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본다.

 

[계요등: 꼭두서니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왕고들빼기: 국화과/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금불초: 국화과/여러해살이풀]
[돼지풀: 국화과/한해살이풀]
[해변취: 국화과/여러해살이풀]
[꽃범의꼬리: 꿀풀과/여러해살이풀]
[나도생강: 닭의장풀과/여러해살이풀]
[설악초: 대극과/한해살이풀]
[애기땅빈대: 대극과/한해살이풀]
[큰땅빈대: 대극과/한해살이풀]
[여우구슬: 대극과/한해살이풀]
[여우주머니: 대극과/한해살이풀]
[박주가리: 박주가리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왜박주가리: 박주가리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맥문아재비: 백합과/여러해살이풀]
[썬로즈: 번행초과/여러해살이 반덩굴식물]
[가을강아지풀: 벼과/한해살이풀 벼이삭처럼 고개를 숙인다]
[강아지풀: 벼과/한해살이풀]
[금강아지풀: 벼과/한해살이풀]
[붉은강아지풀: 벼과/한해살이풀]
[수크령: 벼과/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청수크령: 벼과/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쇠비름: 쇠비름과/한해살이풀]
[섬모시풀: 쐐기풀과/여러해살이풀]
[왕모시풀: 쐐기풀과/여러해살이풀]
[흰꽃나도샤프란 : 수선화과/여러해살이풀]
[시계꽃 : 시계꽃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닥풀: 아욱과/한해살이풀]
[어저귀: 아욱과/한해살이풀]
[더덕 : 초롱꽃과/여러해살이 덩굴식물]
[풍접초 : 풍접초과/한해살이풀]
[고슴도치풀: 피나무과/한해살이풀]
[매듭풀: 콩과/한해살이풀]
[여우콩: 콩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여우팥 : 콩과/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키세스 존]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입니다.

퍼가지는 마시고 눈으로 보고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수생식물)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