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사 '구품연지와 구화루'(2015.8.7.금)
법화사는 제주 제1성지 천년고찰로
도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사찰입니다.
나라의 지원을 받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알려졌습니다.
[대웅전]
[스님들이 기거하는 승방으로 가는 길]
[2층 누각 '구화루']
[구품연지]
구품연지는
아홉개의 품으로 구성된 연못으로
한강 이남에서 발견된 연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구품세계관을 의미하는 극락정토인 2,700평 규모로
법화사 뒷쪽 수원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스며들거나 모여 낮은 지형에 모여들어
자연 습지가 형성된 지역을 발굴하여 연지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연꽃]
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풀입니다.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수면 위로 올라와 피어난 꽃은
결코 물에 젖지도 더럽혀지는 일 없이 깨끗함을 잃지 않기에
'진리의 꽃', '법의 꽃'으로 불교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크고 아름다운 모습이 도도해 보이지만
순결, 순수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여름꽃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의 꽃...
법화사 '구품연지'의 연꽃은
이미 많은 꽃잎이 떨어져 연밥을 한창 만들고 있었고
누군가에 의해 잘려나간 연꽃 줄기는 뜨거운 햇살 아래 검게 타고 있었습니다.
연꽃이 피는 7~8월이 찾아오지만
늘 시기를 놓쳐버려 도도하게 피어 구품연지를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웠을 아쉬움은
연못 주위를 에워싸 붉게 타오르며 장관을 연출하는
배롱나무의 화려함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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