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이 열리다~(2016.1.25.월)
함박눈이 펄펄~
차갑지만 사르르 녹아내리는 뺨에 와 닿는 함박눈의 기분좋은 느낌...
함박눈을 맞으며 하코네 노천탕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며
나리타로 이동중 가이드의 열굴 표정이 굳어집니다.
제주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이라는 소식이...
제주직항 여행일정(3박4일)이라
일단은 한국으로 들어가는걸로 의견을 모았지만
한국행은 모두 만석이라 무작정 나리타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세팀으로 나눠 인천공항에 도착은 했지만
처음 대하는 뉴스 화면은
'북새통'
32년 만의 제주에 기록적인 폭설과 7년 만의 한파는
하늘길도 바닷길도 막히고...
관광객 2만여명의 발이 묶이는 고립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3박4일 일정은 4박5일 일정으로 서울투어에 나서 보지만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뒤숭숭합니다.
드디어 김포행 이스타항공이 첫번째 이륙소식을 접하고
김포공항에서 대기...
[1월 25일 / 김포공항 출발 대합실]
[김포공항]
[1월 25일 / 제주 국제공항]
출발 예정보다 지연된 비행기는 오후 5시 40분경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비행기의 바퀴가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옵니다.
안도하는 모습과 활주로의 상태를 보는 모습들은 모두 진지합니다.
활주로는 아직까지도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출발 대합실]
[의료, 차 봉사하시는 아름다운 손길도 보입니다.]
[3층 대합실]
[행운목]
폭설과 강풍으로 42시간 동안 폐쇄된 제주국제공항은
9만여명(?)이 체류중...
폭설이 몰고 온 대란은 사상 초유의 항공기 결항으로
발길이 묶인 체류객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모두들 넋을 잃고 있어도 공항 한 켠에는
행운목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걸 보니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 봅니다.
운항재개로 무탈하게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폭설이 만들어 낸 하얀섬 제주...
겨울왕국에서 머물다 가는 행복한 추억만 담앙
너무 내미리지도 말곡 와리지도 말곡 맹심허영들 올라갑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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