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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나들이

도쿄에서의 자유여행

by 고니62 2016. 1. 26.

도쿄에서의 자유여행(2016.1.22.금)


제주직항으로 떠나는 도쿄여행~

3박4일 일정(1월21일~24일)으로 편안하게 여행길에 오릅니다.

같이 출발한 일행들과 헤어져 도쿄에서의 자유여행은

황거~긴자~도쿄타워~신주쿠

로 이동하며 일본의 도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구스노기마사시게 동상]




각에 맞춘 듯 반듯하고 질서정연한 모습

버려진 휴지조각, 잡초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황거]


일본 천황의 거처인 '황거'는

도쿄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촬영이 허락된 곳이네요.

이중교의 다리 아래 모습이 안경모습 닮았다고 해서

이 곳에서는 안경다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른 시간이지만 어린아이들이

황거의 안경다리 모습을 그리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빨강, 하얀모자을 쓴 모습은 청군, 백군으로 편을 나눈 운동회 장면이 연상됩니다.

한국의 아이들과 같은 모습이지만

질서정연하게 앉아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왠지 낯설어 보입니다.





[금식나무]


[백량금]


도쿄의 자연환경은 제주와 비슷하네요.

거리의 가로수, 주위의 나무들과 꽃들까지 제주와 닮은 모습입니다.

지난 18일에 도쿄에도 많은 눈이 내려

간간이 도로 구석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곳에도 맛집이나 이름난 곳은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또한 우리와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11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네요.

갓 구워낸 빵(흑설탕으로 만든 빵이 아주 맛있었어요.)과 향 좋은 모닝커피로

도쿄에서의 멋진 아침을 열어 봅니다.


[도쿄역]


[도쿄역 중앙 돔]


[신칸센]


신칸센은 일본의 고속철도로 중요한 상징물 중의 하나입니다.


긴자는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로 세계적인 상점가 중의 하나입니다.

긴자란 '은의 길드'라는 뜻으로 은화주조소를 이 곳으로 옮긴데서 붙여진 명칭이라 합니다.

큰길과 큰길 사이에 뻗어 있는 골목길은 긴자만이 갖는 독특한 공간을 만들고

아시아 최초의 맥도날드가 개업했다고 합니다.

긴자를 상징하는 버드나무는 공사를 하면서 모두 잘려 나가고

지금은 '긴자버드나무2세거리'로 부른다고 하네요.





[도라야(호랑이집)]


400년 된 전통이 있는 가게로 양갱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꽃가게]


제주에서 물 건너온 백합일까요?

일본사람들은 백합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네요.


[시클라멘]


'겨울의 여왕'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시클라멘은

차가운 땅바닥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여러 색깔의 꽃을 피우지만 사람들은 관심없이 지나가 버립니다.



[기무라야]


단팥빵으로 유명한 가게하고 하네요.

가게 안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이긴 하지만

가장 비싼 땅에 터를 잡고 있으니 하루 매상이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도로가 얼마나 깨끗한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담배꽁초 하나 볼 수가 없네요.




미키모토는 진주로 유명한 건물이라 하네요.

유리창 너머로 커다란 진주모양을 한 모형이 보입니다.


긴자에서 택시로 도쿄타워로 이동합니다.

한국과 달리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헷갈립니다.

도쿄타워는 빨강과 하얀색이 교차하여 도장되어 있는 높이 333m의 종합 전파탑입니다.

도쿄의 상징이자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지상 125m 지점에 2층 전망실이 있습니다.

강철구조물은 한국전쟁때 쓰이던 전차 일부가 탑을 만들때 쓰여졌다고 하네요.





[Lookdown Window]


유리창 아래로 보이는 타워모습이 색다르게 보이지만

다리가 후들거려 오래 서 있기가 힘이 듭니다.


전망대에서는 도쿄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날에는 서쪽 방향으로 후지산이 보인다고 하지만

아무리 둘러 보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이 속살을 쉽게 보여주지 않듯 후지산도 쉽게 속살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 곳에서는 후지산이 보이면 복권을 산다고 하니 그만큼 보기가 어렵다는 얘기겠죠.



[증상사]


[도쿄 만]


건물 뒤로 보이는 도쿄 만은

수심이 12m로 비교적 앝고 태평양으로 나가는 입구라고 합니다.


[레인보우브릿지]


바다와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쿄의 명물





도쿄타워를 내려와 택시로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신주쿠는 관동대지진 후 도쿄 서부의 상업중심지로 성장한 곳으로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한 일본 최대의 번화가이자 유흥가입니다.




['고지라'가 보이는 건물 앞에서]


고지라는 혼다 이시로 감독의 1954년 영화 '고지라'에

처음 등장하는 일본의 영화 괴물이자 괴수입니다.


한적하던 도시는 어둠이 깔리면서 금새 밤거리의 불빛은 휘황찬란합니다.

퇴근시간과 맞물린 시간대라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번화가이기도 하지만 유흥가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유니클로(일본에서 설립된 캐쥬얼 의류)매장에 들어가 보았더니

중국 관광객들이 짐 한보따리를 들고 계산대에 줄을 섭니다.


일본여행 1편 도쿄에 이어 2편 하코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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