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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람사르습지)

1100고지 습지보호지역

by 고니62 2022. 5. 9.

1100고지 습지보호지역(2022.4.28. 목)

 

습지의 천국 제주는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산정호수, 건습지, 염습지 등 형태도 다양하다.

제주의 습지는 우마의 방목을 위해 음용수로 이용되었고 

마을마다 전설을 간직한 신성시되는 독특한 제주만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생태계의 균형, 다양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100고지 습지(10월)]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의 습지는 

1100고지 습지, 물장오리오름 습지, 어승생악, 사라오름 등 

산정의 화구호로 강수에 의하여 습지로 물이 공급되는 고층 습원을 형성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

제주 1100고지 습지는 

서귀포시 색달동~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원에 위치한 

한라산 완사면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한라산의 지질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고유생물, 경관, 지질 등 보전할 가치가 뛰어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2009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교통여건이 좋은 위치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책로가 아름다운 습지이다.

 

[분단나무]

데크 산책로 주위에는 교목과 관목, 덩굴성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오랜 세월 이곳 습지를 지켜주는 물참나무의 아름다운 곡선과 싱그러운 잎사귀 

분단나무, 솔비나무, 비목나무, 정금나무 등 아름다운 꽃과 열매는 

습지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주인공들로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을 지닌 모습이다.

 

[솔비나무]
[비목나무]

생물권 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켜

여러 가지 혜택을 얻고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뛰어난 생태계를 말한다.

이곳 한라산 1100고지 람사르 습지를 포함하여

한라산 국립공원, 영천, 효돈천, 섶섬, 문섬, 범섬 일대 831㎢(제주도 면적의 45%)가

2002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100고지 습지의 지의류]

지의류(地衣類)는 균류와 조류가 공생하여 형성된

독특한 생명체로 대기오염지표 생물로서 1100고지 습지의 

건강한 자연환경을 알려주는 중요한 생물자원이다.

1100고지의 고산 기후 환경과 독특한 물순환 환경에 따라 

지의류 및 꽃창포, 자주땅귀개, 한라부추, 좀보리사초 등 습지 식물들이 자라고 

또한 우리나라 고유 식물인 지리산오갈피와 

곰취, 바위채송화, 바위미나리아재비, 쥐오줌풀등도 보인다.

 

[지리산오갈피]
[바위채송화]
[바위미나리아재비]
[분단나무]

산책로 주변으로 이름처럼 열 지어 하얗게 피어난 '분단나무' 

양쪽으로 갈라지는 잎, 우산모양의 흰색 꽃과 가운데 꽉 들어찬 자잘한 꽃 

겨우내 움츠렸던 잎과 정성스레 피운 꽃은 

봄 햇살 가득 담고 습지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는 사월의 보석이 된다.

 

[분단나무]

1100고지 습지에 사는 동물은 

노랑턱멧새, 흰눈썹황금새, 큰부리까마귀, 곤줄박이, 노루, 오소리 등이 있고

제주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유혈목이,

쇠살모사 등과 같은 양서·파충류가 살고 있다.

 

[1100고지 습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터전 한라산과 습지를 품은 제주 

자연유산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거대한 보물섬이다.

 

습지보호지역이란 습지 중 자연생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기에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정·고시한 지역을 말한다.

제주지역 322개 습지 중 5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어 있다.

1) 물영아리오름(기생화산구) 2006.10.18 

2) 물장오리오름(산정화구호) 2008.10.13 

3) 1100고지 습지(산지습지, 멸종위기종 서식) 2009.10.12 

4) 동백동산 습지(곶자왈 습지) 2011.03.14 

5) 숨은물뱅듸(산지습지, 고산습지) 2015.05.22 

 

람사르협약은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되어 

1975년 발효된 람사르협약(국제환경협약)인 람사르 습지로

가입국의 습지를 보전하는 정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통상적으로 '람사르협약'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