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일출(2022.9.28. 수)
꿈은 이루어진다.
동해바다와 일출을 품은 정동진
썬크루즈의 야경을 바라보며 설레는 맘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5시... 저절로 눈을 뜨게 한다.
푸른 동해바다와 기차역이 만나는 해돋이의 명소 '정동진'
정동진 마을은 고성산(高城山)이 있어서 고성동이라고 불렀다가
그 후 '궁궐(경복궁)이 있는 한양에서 정동 쪽에 있는 바닷가'
라 하여 정동진이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1994년 방영되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으로
방영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곳으로
매일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 간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용 구름 주위로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찾아와 피어나는 여명의 빛줄기
붉은 기운이 솟는 곳을 찾아 걸어가는 동안
하늘에는 먹구름 위로 용 구름(용마름)이 아름답게 피어올랐다.
짙게 깔린 먹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내밀고 숨어버리는 해
숨죽이고 애타게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구름 속에 숨어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힘찬 기운을 가득 안은 빛의 울림,
동해바다 위로 붉은 해가 찬란하게 솟아올랐다.
동해를 품은 '정동진'
해가 떠오르면서 더욱 아름답고 눈부신 황금빛 하늘,
출렁거리는 바닷물의 움직임, 그리고 흔들리는 풍경에 요동치는 마음까지
가슴 뭉클함에 해는 손 안으로 들어왔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황홀한 해돋이
손에 닿을 수 없어서 더욱 빛난다.
세상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이제 시작되는 새로운 또 하루, 그곳에 내가 서 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뭍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시티 '청산도' (0) | 2023.04.26 |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0) | 2022.10.05 |
경포대 가는 길 (0) | 2022.10.03 |
나미나라 공화국 '남이섬' (0) | 2022.10.02 |
강천산, 가을를 걷다. (0) | 201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