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2023.9.20. 수)
동궁은 통일 신라시대 왕궁의 별궁으로
다른 부속 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쓰였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월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문무왕 14년(674년)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
라는 기록이 있다.
연못과 어우러진 누각의 풍경이 아름답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에 비친 야경으로 더 유명하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
갑자기 내린 폭우에 밤길 운전이 무척 긴장되었지만
동궁과 월지에 도착하자 비는 잠시 소강상태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들이 대기하고 있고 비옷과 우산을 쓴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화려한 조명에 비친 월지의 야경 모습이 궁금해진다.
화려한 조명에 비친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운 모습
여운을 남기며 첨성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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