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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나들이

경주 첨성대

by 고니62 2023. 9. 26.

경주 첨성대(2023.9.20. 수)

 

동궁과 월지를 빠져나와 첨성대 야경을 보기 위해 

샛길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를 했기 때문에 도로변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웠다.

여고시절 수학여행 때 보았던 첨성대는

교과서에서 보았던 것과는 달리 엄청 높았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이 되어 다시 찾은 첨성대와 안압지(동궁과 월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내게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첨성대]

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그 원형을 유지하는 것 가운데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한반도 고대 건축물 중 유일하게 후대의 복원이나 재건 없이 

창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이다.

화강석을 가공하여 조성한 기단 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의 곡선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장대석을 우물정자형으로 축조하여 정상부에서 천문을 살피도록 시설되어 있다.

규모는 밑면의 지름 5.17m, 높이 9.4m이다.

신라시대의 석조물로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진 안정감 있는 건축물이다.

 

[첨성대]

과거에는 입장료 500원을 받았는데 

첨성대 부지의 울타리가 매우 낮아 바깥에서도 잘 보였기 때문에

입장하지 않고 관람이 가능해 경주시는 2014년 1월 1일부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첨성대 관람을 무료화했다.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선덕여왕 때 지어진 신라시대의 천문대 

신라 왕궁 터인 반월성의 북서쪽 성곽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별을 보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역법(曆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별이나 일월오성(日月五星: 해와 달,

그리고 지구에서 가까운 금성·목성·수성·화성·토성의 다섯 행성)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첨성대]

햇살에 아름다움으로 기억하는 첨성대의 모습 

어린아이와 소녀들이 자전거를 타고 첨성대 주위를 달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젊음이 주는 싱그러움에 부러움을 애써 감췄던 지난날~

야경이 아름다운 첨성대의 매력에 빠져드는 동안 

경주에서의 하루도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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