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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나들이

경주 대릉원

by 고니62 2023. 9. 26.

경주 대릉원(2023.9.13. 수)

 

평일이라 막힘이 없는 고속도로는 별 탈 없이 경주에 진입한다.

가을들판에 고개 숙인 벼,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산 풍경들이 내게로 다가온다.

대형버스를 타고 수학여행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워낙 오랜 시간이 흘러 

많이 변한 모습, 조금은 특별나게 경주를 느낀다.

하지만...그칠 줄 모르는 가을비 

요즘 핫한 경주 '황리단길'을 걷기로 했다.

 

[신라대종]

신라대종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 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그대로 재현한 종으로 철저한 고증을 기초로 제작되었다.

"모양은 큰 산이 솟은 듯하고 소리는 마치 용이 우는 듯하다"

는 신종의 종면 표현대로 맥놀이와 파형은 신종과 거의 일치한다.

대종의 종각은 사모 모임지붕 구조에 모든 목재는 국내산 금강송을 사용하였다.

대릉원과 봉황대가 가까운 지금의 곳에 위치해 있다.

 

제초작업으로 말끔하게 정리된 고분들...

벌써부터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요즘 핫한 경주 황리단길을 시작으로 

천년이 넘는 시간 속의 아름다움, 함께 경주여행을 떠나본다.

 

[황리단길]

황남동 포석로일대를 일컫는 황리단길은 

'황남 큰길'이라 불리던 황남동의 골목길이다.

최근 한옥이 즐비한 이곳 고도지구에 트렌디한 카페, 식당, 기념품 가게 등이 생기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에 어울리게 '황리단길'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붙여졌다.

우산 쓰고 걷는 모습이 나름 멋스럽게 보인다.

 

[황리단길]
[담쟁이덩굴]

테마가 있는 여행지 천년고도 '경주'

대릉원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가장 규모가 큰 신라 시대의 고분군으로 

모두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이다.

신라시대의 왕, 왕비, 귀족 등의 무덤 50기가 모여 있다.

유명한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대릉원 안에 위치해 있다.

천마총은 1973년에 발굴 조사되었고 

황남대총은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발굴 조사되었는데 

천마총과 황남대총 모두에서 많은 유물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경내가 공원처럼 되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비에 젖은 배롱나무와 무리 지어 핀 꽃무릇도 무척 인상적이다.

 

[단풍나무]
[꽃무릇(석산)]
[황남대총]

황남대총은 황남동에 있는 신라 최대의 고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명칭으로 

고분 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경주고적발굴 조사단이 1973~1975년까지 발굴 조사하였다.

황남대총은 남북으로 두 개의 무덤이 서로 맞붙어 있으며 

남쪽 무덤을 먼저 만들고 뒤이어 북쪽무덤을 잇대어 만들었다.

무덤 구조는 모두 돌무지덧널무덤으로 남분에는 남자가 묻혔고 

북분에는 여자가 묻혔으며 이들은 부부로 추정된다.

신라의 쌍무덤 가운데 가장 크고 주인공들은 화려한 황금 장신구로 치장하고 있다.

 

[황남대총과 연못]
[대릉원 영상관]
[천마총]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으로 

5~6세기경에 축조된 어느 왕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 당시 금관을 비롯한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에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그림(天馬圖)이

그려진 말다래가 나와서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천마총은 무덤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포토존]
[모과나무]
[제초작업으로 잘 정비된 고분]
[석조유물]

이 석조유물들은 신라인들이 사용했던

초석, 장대석, 신방석, 기단석, 석탑부재, 계단, 소맷돌, 디딤돌, 난간석 등의 

건축 부재를 모아둔 것으로 경주시에서는 1980년부터 

경주시 여러 지역에서 수습된 석조유물들과 2008년부터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발굴된 각종 석조 유물을 이곳에 이전 보관해오고 있다.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산책로]
[대릉원]
[길에서 바라본 대릉원 석조유물]
[가을이 내려앉은 경주]

멈출줄 모르는 가을비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된 대릉원에서 나름 추억여행의 한 장면을 만들었다.

야간의 월지와 첨성대는 어떤 모습으로 반길지 기대하며 

잠시 멈춤! 

이름난 경주의 황남빵과 한정식을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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