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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나들이

포항 호미곶 일출

by 고니62 2023. 9. 28.

포항 호미곶 일출(2023.9.28. 금)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하천은 이들 능선에서 발원하여 영일만과 동해로 유입한다.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이곳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에는 

대단히 모식적인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울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계속된 비 날씨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호미곶 일출이 간절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호미곶으로 출발~

2시간을 달리는 동안 호미곶 방향으로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동안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냅다 달리기 시작...

먼저 와 있던 사람들은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선이 멈춘다.

혹시나 하는 간절함, 소원은 이루어진다.

 

[호미곶 해돋이공원]

짙게 깔린 먹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내밀고 숨어버리길 여러 번 

숨죽이고 애타게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구름 속에 숨어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힘찬 기운을 가득 안은 빛의 울림, 

바다 위로 붉은 해가 찬란하게 솟아올랐다.

상생의 손 뒤로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황홀한 해돋이 

만질 수도 닿을 수도 없어서 더욱 빛난다.

 

[호미곶 일출]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가 「산수비경」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영일만 호미곶을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 동외곶이라고도 한다.

 

[상생의 손]
[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불을 밝힌 

호미곶 등대를 비롯하여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해맞이공원 등이 있다.

대보리의 등대는 동해안 및 포항제철소에 출입하는 수송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생의 손]
[전국 최대의 가마솥]

이 가마솥은 2004년 1월 1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이곳 호미곶에서 개최한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새해 아침에 직접 떡국을 끓여 먹는 체험 행사용으로 특수 제작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솥이다.

 

[연오랑 세오녀]
[호미곶 해돋이공원]
[아이 러브 포항]

간절했던 소원은 이루어지고...

출근시간, 차가 막히기 전에 환호공원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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