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이야기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1편)

by 고니62 2024. 6. 7.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겹벚나무 가로수]

짧은 봄날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던 

왕벚나무가 서서히 연둣빛으로 갈아타는 동안 

겹벚나무의 풍성한 분홍색 꽃은 더욱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나무 전체가 진한 분홍빛으로 물들면 엽서의 그림 속을 여행하 듯 빨려 들어간다.

 

[비목나무: 녹나무과/낙엽 활엽 관목]
[후박나무: 녹나무과/상록 활엽 교목]
[팽나무: 느릅나무과/낙엽 활엽 교목]
[조천읍 교래리 소재 수령이 300년을 훨씬 넘은 보호수 '폭낭(팽나무)']
[버드나무: 버드나무과/낙엽 활엽 교목]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과/낙엽 활엽 관목]
[빌레나무: 빌레나무과/상록 활엽 관목]
[소나무 '암꽃']
[소나무: 소나무과/상록 침엽 교목]
[바위모시(비양나무): 쐐기풀과/낙엽 활엽 관목]
[상산 '암꽃']
[상산: 운향과/낙엽 활엽 관목]
[초피나무: 운향과/낙엽 활엽 관목]
[탱자나무: 운향과/낙엽 활엽 관목]
[으름덩굴: 으름덩굴과/낙엽 활엽 덩굴식물]
[덧나무: 인동과/낙엽 활엽 관목]
[모란(목단): 작약과/낙엽 활엽 관목]
[거문딸기(꾸지딸기):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멍석딸기: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산딸기: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수리딸기: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줄딸기: 장미과/낙엽 활엽 덩굴식물]
[이스라지: 장미과/낙엽 활엽 소관목]
[겹벚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교목]
[공조팝나무: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죽단화(겹황매화): 장미과/낙엽 활엽 관목]
[사스레피나무 '암꽃']
[사스레피나무 '수꽃']
[사스레피나무: 차나무과/상록 활엽 관목]
[박태기나무: 콩과/낙엽 활엽 관목]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오동정이 있으면 답글 달아주세요.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2편)가 이어집니다.

 

이 글은 제주투데이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에도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