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다리 폭포(2025.2.13. 목)
숲길과 계곡, 옛길이 있는 도보여행지
숲길과 계곡 따라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편안한 숲
유난히 파란 하늘과 칼다리 내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지나간 흔적 없는 돌 위로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제주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이라
평상시에는 물이 없는 하천의 모습이지만
큰비가 내리면 엄청난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폭포들이 산재해 있다.
삼의악 부근의 하천은 판상절리가 넓게 분포되어
하류로 흐르면서 많은 소가 발달되어 있다.
날씨가 많이 풀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가까이 갈수록 설렘 가득 앙상한 가지 사이로 빙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 끝이 칼날과 같아서일까?
힘차게 떨어지던 폭포는 어느 순간 얼음으로 변해 흐름을 멈췄다.
겨울 빙벽을 볼 수 있는 '칼다리폭포'는
물줄기는 꽁꽁 얼어 빙벽으로 변신하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웅장한 모습은 아니지만 쏟아 내리던 물줄기가 꽁꽁 얼어붙고
비가 온 뒤라 빙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는 더 운치 있다.
두껍게 얼어버린 웅덩이는 또 다른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누군가 쌓아 올린 돌탑
돌과 초록 이끼가 만들어낸 계곡 정원
계곡의 아침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자연스레 계곡 카페를 만들어준다.
칼다리 폭포의 속살, 비와사 폭포
칼다리 폭포는 엉또 폭포처럼 평소에 물이 흐르지 않다가
한라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장관을 연출한다.
조천(칼다리 내)은 삼의악 서쪽 계곡을 타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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