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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람사르습지)

한라산 '제주1100고지 습지'

by 고니62 2015. 6. 20.

한라산 '제주1100고지 습지'(2015.6.18.목)

 

제주1100고지 습지는

서귀포시 색달동~제주시 광령리 일원에 위치한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한라산의 지질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고유생물, 경관, 지질 등 보전할 가치가 뛰어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2009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표지판 설명입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켜

여러가지 혜택을 얻고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뛰어난 생태계를 말합니다.

이 곳 한라산 1100고지 람사르습지를 포함하여

한라산국립공원, 영천, 효돈천, 섶섬, 문섬, 범섬 일대 831㎢(제주도 면적의 45%)가

2002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교통 여건이 좋은 위치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책로가 아름다운 습지로 들어가 볼까요~

 

 

 

 

 

 

 

 

 

 

 

 

 

 

 

 

 

 

[1100고지 습지의 지의류]

 

지의류(地衣類)는 균류와 조류가 공생하여 형성된 독특한 생명체입니다.

대기오염지표 생물로서 1100고지 습지의

건강한 자연환경을 알려주는 중요한 생물자원입니다.

 

 

 

제주1100고지 습지에는

1100고지의 고산 기후 환경과 독특한 물순환 환경에 따라

지의류 및 꽃창포, 자주땅귀개, 한라부추, 좀보리사초 등 습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고

곰취, 바위미나리아재비, 쥐오줌풀, 바위채송화 등도 보입니다.

 

데크 산책로 주위에는 교목과 관목, 덩굴성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특히 정금나무와 산개버찌나무의 아름다운 꽃과 열매는

습지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주인공들입니다.

 

[곰솔]

 

싱싱한 연초록의 녹음과 꽃, 열매를 만들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점점 시들어 가는 곰솔의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물참나무]

 

오랜 세월 이 곳 습지를 지켜주는 물참나무의 아름다운 곡선과 싱그러운 잎사귀는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을 지닌 모습입니다.

 

[솔비나무]

 

[청미래덩굴]

 

[으름]

 

[인동덩굴]

 

[산딸나무]

 

[때죽나무]

 

[참빗살나무]

 

[가막살나무]

 

[쥐똥나무]

 

[정금나무]

 

[떡윤노리나무]

 

[덜꿩나무]

 

[분단나무]

 

[산개버찌나무]

 

 

 

 

 

 

변화무쌍한 한라산의 날씨는

운무로 가리워 주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잠시 습지를 둘러보는 사이에 운무가 걷히더니

사방이 환해집니다.

 

1100고지 습지에 사는 동물은

노랑턱멧새, 흰눈썹황금새, 큰부리까마귀, 곤줄박이, 노루, 오소리 등이 있고

제주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유혈목이, 쇠살모사 등과 같은

양서·파충류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습지 고인 물 위로 개구리 울음소리는 반갑다고 인사를 나눕니다.

 

 

[곰취]

 

 

[한라부추]

 

[제주조릿대]

 

 

 

[등수국]

 

[쥐오줌풀]

 

[바위채송화]

 

 

습지를 둘러싼 산책로 따라 한 바퀴를 걷는 동안  

짙어가는 녹음과 아름다운 꽃과 열매, 한라산이 주는 깨끗한 공기는

제주의 보물을 간직한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돌(암석) 등의 채취와 동·식물의 포획 또는 채취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하는 경우 습지보전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네요.

 

람사르 습지는

점차 사라져 가는 습지와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체결된

람사르 협약에 의해서 지정된 습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