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천'의 숨어 있는 폭포~(2015.8.12.수)
하례2리 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학림천은
소하천들이 합류해서 영천오름 남쪽 기슭에서
산벌른내인 돈내코 하천 줄기와 하나로 되어 바다로 흐릅니다.
건천이기는 하지만 늘 물이 고여 있어
많은 비가 내린 후에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루는 학림천의 숨겨진 비경입니다.
5,16도로 남서교(선덕사 맞은편)에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숨겨진 폭포를 찾아 학림천으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
학림천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는
이웃한 두 개의 돌은 이곳을 지키는 대문인냥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네요.
똑똑!! 들어갑니다.
[어웍도]
어웍도는 하례리 서쪽 냇가 변에 위치해 있는데
지금은 그 주위가 하례리 공동목장 구역이지만
옛날에 사람이 살던 곳으로 집터가 몇 군데 있습니다.
'억새풀이 무성하다'
는 데서 지역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판근]
[속괴(Y폭포)]
건천이긴 하지만 사시사철 물이 고여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토속신앙이 빈번하게 행해지는 곳으로 우천시에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폭포 위쪽으로 네모난 바위 옆에는 소나무가 온갖 풍파와 엄청난 냇물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우뚝 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는
안내글이 있습니다.
[장냉이도]
고살리 샘에서 북쪽으로 700m지점에 위치한 냇가 길입니다.
영장을 넘긴 도라 하여 '장냉이도(장넘긴도)'라 불러지고 있는데
그 앞 낭떠러지 밑에는 큰물도가 있습니다.
[중대가리나무(구슬꽃나무)]
[버어먼초(석장)]
[노루발(풀)]
[매화노루발]
[동양달팽이]
[영주계곡폭포]
[잣성]
[고살리샘]
고살리는 하례2리 학림동 마을의 상징인 곳입니다.
냇가 서측 바위틈에서 샘이 솟아나와 학림천을 타고 흐릅니다.
이 샘은 사시사철 물이 솟아나와 약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바닥이 보이는 맑고 시원한 물은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비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학림천]
[말고래소(말고랑소)]
마을 중간 동네 옆 냇가를 말하는데 1960년대 말까지
냇가 입구에는 말 방앗간 방아돌이 두 군데 있었다고 합니다.
'말 방앗간이 있었다'고 해서 말고래소(말고랑소)라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냇가 소(沼)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으며, 위쪽에 작은 폭포가 있는데
이 곳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새벽녘 고요한 적막을 깨고
흐느끼는 여자의 슬픈 울음소리로 들린다고 합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 미끄러울 염려를 했지만...
힘차게 떨어지는 계곡의 폭포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폭포 속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큰 바위에 걸터 앉아 무상무념(無想無念)
마음을 비웁니다.
여름의 끝에 찾아갔던 학림천의 폭포는 서서히 가을을 준비합니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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