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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

논짓물을 품은 '예래생태마을'

by 고니62 2015. 8. 21.

논짓물을 품은 '예래생태마을'~(2015.8.19.수)

 

서귀포시 예래생태마을은

용천수가 풍부하기도 하지만

자연경관과 해안절경이 빼어난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입니다.

 

올레8코스의 길목에 있는 자연이 살아있는 예래생태마을은

바닷물을 이용한 담수욕장인 '논짓물'은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명소로 알려진 마을이기도 합니다.

2002년에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시범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예래마을은 가볼만한 관광명소로 10선을 선정했네요..

1)군산   2)애기업은돌   3)구시물   4)대왕수천   5)반딧불이(불란지)예래천

6)다람쥐굴(선사시대동굴유적지)   7)갯깍주상절리대   8)논짓물담수욕장

9)하예포구와 진황등대   10)진모살(중문색달해변)

 

마을과 접근이 쉬운 조명물을 시작으로

생태연못~대왕수~예례천하구(반딧불이 보호구역)~

들렁궤~다람쥐굴(해식동굴)~갯깍~논짓물

까지 더위와 싸우며 발품을 팔아

자연이 살아있는 예래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예쁜 모습 소개할께요~

 

[올레 간세다리 8-8 : 대왕수천 생태길]

 

[조명물]

 

이침 일찍 햇살이 비치는 곳의 물이란 뜻으로 '조명물'이라 불립니다.

남탕과 여탕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물의 용출량은 많지 않지만

휴식공간과 마을 가까이 있어 접근이 쉬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예래생태마을이 추천하는 3군데 걷기 체험코스가 있네요.

1코스 군산길(8km, 2시간30분~3시간)

2코스 : 대왕수와 반딧불이길(1시간30분~2시간)

3코스 : 논짓물길(1시간~1시간30분)

 

[대왕수천 저류지]

 

 

[대왕수(大王水)]

 

아무리 가물어도 수량이 줄지 않는 용천수로

샘물이 크고, 수량이 풍부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천따라 가는 길에는 습지식물과 수생식물들의 이름표를 달아

학습장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배려를 했네요~

 

[줄 : 화본과]

 

연못이나 냇가에 자라는 '줄'은

굵은 뿌리가 진흙 속을 뻗어가며 자라며 8~9월에 꽃이 핍니다.

 

[둥근잎유홍초]

 

[별나팔꽃]

 

[메꽃]

 

[돌동부]

 

[부처꽃]

 

[개구리미나리]

 

[미나리 & 개구리밥]

 

[며느리밑씻개]

 

[좀닭의장풀]

 

[미국까마중]

 

 [염주]

 

[방동사니]

 

[방동사니아재비]

 

[단풍마]

 

[참으아리]

 

[개머루]

 

[좀싸리]

 

[낭아초]

 

 

[해당화]

 

 

 

 

 

[갯깍주상절리대]

 

신이 다듬은 듯 하늘로 뻗은 돌기둥 해안이 '갯깍 주상절리대'입니다.

주상절리(柱狀節理)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됩니다.

 

1.75km에 이르는 해안에 걸쳐

높이가 다른 사각형, 또는 육각형 돌기둥이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순비기나무]

 

[들렁귀(궤)]

 

다리형태를 하고 있어 '해식교'라 부르는 25m 높이의 터진 굴

 

 

[낚시돌풀]

 

[다람쥐굴(해식동굴)]

 

동굴인 바위 그늘 집으로 삼국시대 이전에 쓰던 토기가 발견된 유적지

 

 

 

[유카]

 

 

[환해장성]

 

환해장성은 선조들이 액운이나 외부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쌓아 놓은 공동체의 얼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안내글이 보입니다.

 

환해장성 너머로 정상부에 용의 머리에 솟은 두 개의 뿔 형상을 하고 있는

뿔바위 '군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논짓물]

 

해변 가까이 있는 논에서 나는 물이라 하여

혹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물이 솟아나 바로 바다로 흘러가 버려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로 '논짓물'이라 합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논짓물은 현재에는

둑을 쌓고 폭포를 만들어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예래생태마을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솟아나는 풍부한 '용천수'...

수생식물과 습지식물 등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연못'...

몽돌 가득한 해안을 따라 걷는 '갯깍주상절리대'...

푸른 숲을 얹어 놓은 듯 반딧불이 보호구역 '예래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담수욕장 '논짓물'...

 

수평선이 보이는 제주의 푸른바다와 절벽처럼 깍아지른 길게 솟은 주상절리는

 제주의 숨은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또 하나의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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