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길따라

예래생태마을의 '용천수'를 찾아~

by 고니62 2015. 9. 2.

예래생태마을의 '용천수'를 찾아~(2015.9.1.화)

 

용천수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서귀포시 예래동은

해안을 따라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입니다.

제주올레 8코스의 길목에 있는 예래동의 아름다운 해안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왕수천(너븐내)주변으로 흐르는 용천수는

돔벵이물, 조명물, 대왕수(큰이물), 소왕수, 채기물(차귀물)로 이어지고

해안가에서 솟아나는 논짓물까지

예래천의 풍부한 용천수는 아직까지도 가물지 않고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9월을 여는 아침에

예래동의 용천수를 찾아 길을 나서 봅니다.

 

 

[조명물]

 

아침 일찍 햇살이 비치는 곳의 물이란 뜻으로 '조명물'이라 불립니다.

남탕과 여탕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물의 용출량은 많지 않지만

휴식공간과 마을 가까이 있어 접근이 쉬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공연장]

 

 

 [대왕수천저류지]

 

 [둥근잎유홍초]

 

[별나팔꽃]

 

[메꽃]

 

[송장풀]

 

[며느리밑씻개]

 

[돌콩]

 

[박하]

 

[나도공단풀]

 

[진득찰]

 

[주홍서나물]

 

[소리쟁이]

 

[참새피]

 

[환삼덩굴]

 

 

 

 

[대왕수(큰이물)]

 

예래동에서 가장 큰 용천수로

샘물이 크고 수량이 풍부해서 아무리 가물어도 수량이 줄지 않는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샘 주변의 통 모양은 왕(王)자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흘러 내린 물은 '너분내'로 흘러

소왕수와 합쳐져서(대왕수천) 해안으로 흐릅니다.

 

 

[소왕수]

 

대왕수와 인접한 곳에 있는 샘으로

바위틈에서 물이 계속 흘러 내리는데

흘러내린 물은 '너분내'로 흘러 대왕수와 합쳐진다.

 

 

 

 

 

 

[채기물(차귀물)]

 

대왕수 다음이라는 뜻으로 '차귀물'이라 부르는데

대왕수 다음으로 용출량이 많고 물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날~

손과 발을 담궜더니 아주 시원했습니다.

 

 

[덤뱅이물(돔벵이물)]

 

대왕수천의 지류에 있는 용천수로

마을 중간 지점의 언덕에서 나오는 물로

물 허벅을 지고 물을 길어오는데 쉬어갈 수 있도록

마을 가까이에 있는 용천수입니다.

 

 

 

 

 

 

 

 

 

 

[순비기나무]

 

 

 

환해장성 너머로 정상부에 용의 머리에 솟은 두 개의 뿔 형상을 하고 있는

뿔바위 '군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환해장성]

 

환해장성은 선조들이 액운이나 외부침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쌓아 놓은 공동체의 얼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안내글입니다.

 

 

[논짓물]

 

해변 가까이 있는 논에서 나는 물이라 하여

혹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물이 솟아나 바로 바다로 흘러가 버려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로 '논짓물'이라 합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논짓물은 현재에는

둑을 쌓고 폭포를 만들어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솟아나는 풍부한 '용천수'...

로 유명한 예래생태마을도

조용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정읍 동일, 일과리 해안길~  (0) 2015.09.18
장군바위와 차귀도  (0) 2015.09.07
섬속의 섬 '가파도'  (0) 2015.08.28
논짓물을 품은 '예래생태마을'  (0) 2015.08.21
해안누리길 '닭머르길'~  (0)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