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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의 일상

동백동문한마음체육대회

by 고니62 2019. 10. 21.

제16회 동백동문한마음체육대회


우정과 화합 - 하나 되는 동백인!



억수같이 쏟아지는 강한 비에 날씨보다 더 어두워지는 얼굴 표정,

새로 시도되는 체육대회 일정에 긴장과 불안감을 감춘 채 날이 밝았다.

드디어 9월 28일, 마중 나온 맑은 가을하늘,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 체육관(동천관)에서

'우정화 화합-하나 되는 동백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6회 동백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식전 행사로 3팀의 축하 공연이 새로이 선보였고

선수대표 선서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고효자(중 25/고 22기) 회장님의 개회사, 모교 교장선생님, 자문위원님들,

재경동문, 내빈들의 축하 속에서 500여 동문들의 힘찬 목소리는 동천관에 울려 퍼졌다.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응원전이 펼쳐지고

승부를 떠나 한마음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동문들의 열띤 화합의 장이었다.






집행위원장의 폐회 선언과

식후 행사로 동창들과 함께 먹는 추억의 도시락,

양은도시락에 쌀밥 위에 얹혀진 계란후라이는 아니었지만

풍성한 여고시절의 가을운동회를 추억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었다.

원활한 경기 진행과 폐회 선언,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동문들의 표정과

선후배님들의 격한 칭찬 한마디에 가슴 따뜻해지는 뭉클함이 전해졌다.

윤기나는 초록잎 사이로 반쯤 벌어진 채 붉게 피어나길 한 번,  

거침없이 떨어진 통꽃이 땅에서 붉은 피를 토해내 듯 한 번 더 피어나는 동백처럼

동백동문이 보여 줄 앞으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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