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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 나들이74

불교회화 예술의 보고 '아잔타 석굴' 불교회화 예술의 보고 '아잔타 석굴'(2017.1.17. 화) 아우랑가바드는 아우랑제브 왕이 왕비를 위해 세운 영묘 근처에 1610년 건립되었다. 무굴왕국의 마지막 황제인 아우랑제브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원래의 이름은 '바위가 많은 곳'이라는 것을 뜻하는 '카드키'였으나 후에 파테 나가르에 의해 개명되었다. 아우랑가바드는 주도인 뭄바이와 푸네를 철도와 도로로 연결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뭄바이와 뉴델리 등의 주요 도시와도 항공으로 연결되어 있다. 불교회화 예술의 보고 29개의 '아잔타 석굴군'은 불교를 숭상했던 불제자들이 만들어낸 석굴의 백미이다. 화강암 절벽을 20m의 깊이로 파내어 만든 카이티야(성소)와 비하라(수도원) 등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굴사원 및 수도원은 많은 불교 전설과 신성함을.. 2017. 2. 1.
석굴의 백미 '엘로라 석굴' 석굴의 백미 '엘로라 석굴'(2017.1.16. 월)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슈트라주 엘로라에 있는 '엘로라 석굴'은 바위산 서쪽 사면에 석굴 34개가 2km에 걸쳐 파여 있다. 남쪽에서 세어 제1 굴에서 제12 굴까지는 불교석굴사원으로 6∼7세기에 개굴 되었고 제29 굴(17곳)까지는 힌두교의 석굴사원, 마지막 5 굴이 자이나교의 석굴사원으로 8∼10세기에 만들어졌다. 당시 인도에는 여러 종교가 조화를 이루며 혼재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형식 또한 하나하나 모두 다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곳에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3개의 종교 석굴이 개굴 된 곳으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그라 역에서 보팔 역까지 7시간의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차 창 밖 풍경은 대낮인데도 뿌.. 2017. 1. 31.
최초의 불교탑 '산치 대탑' 최초의 불교탑 '산치 대탑'(2017.1.15. 일) 아침 떠오르는 햇살에 반사된 순백의 타지마할 왕 '샤 자한'과 왕비 '뭄타즈'의 아름다운 사랑의 금자탑을 뒤로하고 보팔로 가기 위해 아그라 역으로 이동한다. 산치 대탑을 보기 위해 보팔을 거쳐 작은 마을 산치로 가기 위해서다. 짐꾼들은 우리 일행의 짐을 잽싸게 열차까지 끌고 가느라 애쓰지만 결국 열차는 1시간 연착되었다. 이런 일들이 인도에서는 일상이라 당연한 듯 열차가 오길 기다릴 뿐이다. 산치 대탑은 사암 구릉에 형성된 불교 유적지로 1818년 발견된 탑은 기원전 3세기 무렵 아쇼카 왕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3세기 이후의 고대 인도 미술의 정수를 보이는 것으로 미술사와 고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한다. 반구형의 산치 대탑과 .. 2017. 1. 30.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2017.1.14. 토) 아그라는 델리에서 남쪽으로 20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붉은 사암으로 건축된 아그라 성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순백의 타지마할이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비탄에 잠긴 샤 자한 황제가 사랑했던 부인 뭄타즈 마할을 추도하기 위해 만든 무덤이다. 숙련된 장인들이 20여 년에 걸쳐 건립한 것으로 황제와 그의 연인의 기념비를 둘러싼 레이스와 같은 돌 장벽과 보석으로 장식된 대리석 건물은 예술의 극치라 말할 수 있다. 황제 자신을 위해 강 건너편에 타지마할과 유사한 검은 대리석의 능을 건립하고자 했던 야망은 실패로 끝났지만 주옥같은 회교사원 또한 아그라 성 안의 아름.. 2017. 1. 29.
붉은 요새 '아그라 성' 붉은 요새 '아그라 성'(2017.1.13. 금) 인도북부 델리에서 남쪽으로 20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방 행정의 중심지 '아그라'는 붉은 사암으로 건축된 아그라 성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순백의 타지마할이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이다. 갠지스강 유역의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무굴제국 시대 약 100년 동안 인도 북부를 지배했던 도시이다. 기원정사를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길에서 느꼈던 뭉클함은 잠시 내려놓고 아우랑제브에게 탄핵된 후 마지막 여생을 보낸 아그라 성과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럭나우~아그라로 이동했다. '화려했던 무굴제국의 옛 수도 아그라' 아그라성 은 무굴제국의 화려한 역사를 나타내는 전쟁을 위한 견고한 성으로 아그라의 대표적인 요새이다. 전쟁을 .. 2017. 1. 28.
인도 속으로 인도 속으로(2017.1.6~17) 제주를 출발해 무려 16시간 만에 델리 '인디라간디 공항'에 도착했다. 불빛 속에 들어오는 하트모양의 풍성한 보리수, 공기 속에 배어있는 낯선 인도의 냄새가 내가 이방인임을 알려준다. 숙소까지 타고 갈 버스 안에는 우리를 반기는 메리골드(만수국)로 만든 꽃목걸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전초에서 나는 향이 싫어서 좋아하지 않았던 초화였는데 나의 꽃목걸이가 될 줄이야... 물을 머금은 꽃목걸이는 생각보다 향이 덜해서 숙소까지 목에 걸고 갔다. 인도를 떠나는 날까지 메리골드(만수국) 꽃목걸이는 환영과 축복의 꽃인 듯 성지와 숙소에 장식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메리골드(만수국)] 광고에서 보았던 책에도 블로그에도 없는 진짜 인도를 만나러 인도 속으로 들어.. 2017. 1. 27.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2017.1.6~19) 성지를 순례하는 목적은 과거의 허물어진 탑이나 건물을 보기보다는 그 흔적 속에 담겨 있는 살아있는 부처님의 고뇌와 체취를 느껴보고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행적과 가르침을 스스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성지순례의 순수한 목적이 이루어진다. 철저하게 자기를 낮추고 간절히 원을 세우며 그것을 실천하는 기도와 정진만이 환희심을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이 전해진다. 인도의 북부에는 불교 8대 성지가 있다. 부처님이 태어나서 수행하고, 깨닫고, 법을 설하고, 열반에 들 때까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로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많은 불교 신자들이 순례길에 나선다. 불교의 4대 성지는 부처님의 일생과 직접 관계가 있는 곳으로.. 2017. 1. 24.
'부처님의 나라' 인도를 가다 '부처님의 나라' 인도를 가다~( 2017.1.6~19) 부처님의 나라 인도...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떠나는 성지순례길 12박 14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일정이다. 내가 아는 인도는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로 외웠던 비폭력주의 '마하트마 간디', 세계 4대 문명중의 하나인 '인더스문명', 카스트제도, 타지마할, 수도 '델리', 힌두교 등이다. 인도와 부처님의 4대 성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도 뒤져보고 귀동냥도 해보지만 머리 속은 이미 뒤죽박죽이다. 여행사 '다도투어'의 일정표를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인도의 정식 명칭은 인디아 공화국으로 남아시아에 있는 인도 아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는 정치 및 비즈니스의 중심이자 주요 여행 관문으로 계획된 도시 뉴델리는 대영제국 통치 시절 인.. 2017. 1. 22.
제부도와 아라뱃길 제부도와 아라뱃길(2016.5.30.월) 한국판 모세의 기적~ 제부도(경기도 화성)로 향한다. 바닷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섬 '제부도' 섬은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해안선이 단조롭고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하루에 두번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시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 2016.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