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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이야기294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람과 햇빛,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 흙이 주인인 자연을 빌린 하루 소박하지만 눈이 머무는 곳마다 예술을 담은 들꽃들~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사월은 찬란한 이 계절의 풍광을 아낌없이 보여준다.흙을 밟는 소리, .. 2024. 6. 3.
한라산 봄의 요정 '나도제비란' 한라산 봄의 요정 '나도제비란' 늘 시기를 놓쳐 담지 못했던 나도제비란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른 아침, 어리목광장은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오르막을 오르는 동안 아침 햇살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사제비동산의 아름다운 숲길을 벗어나니봄,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자세를 낮추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만날 수 있는한라산의 키 작은 아이들..한라산 1,400 고지 이상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한라산 고지대의 거센 바람에 왜성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한라산 특산식물은 한라산을 포함해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한다.만세동산 산상의 정원에는 한라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구석구석 하얀색으로 수놓는 '세바람꽃'을 시작으로 봄의 왈츠가 한창이다. 오늘은 만날 수 있을까?탐방로를.. 2024. 5. 20.
오월의 숲 오월의 숲(2024.5.13. 월) 초록바람이 설레는 하늘이 예쁜 오월 창문을 열고 숲터널을 지나 내리막길로 들어서자 가장 빠르게 자라는 나무 중의 하나...보라색을 입힌 오동나무와 파란 하늘로 시야를 꽉 채우는 봄 풍경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카펫 위를 걷는 듯 푹신하고 낭만이 묻어나는 낙엽길 햇빛이 스며들고 바람이 내준 길 위로 희망이 움트는 시간 얼굴을 내미는 숨어있는 봄을 만났다.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 '해그문이소'의 '해그문이'는 나무가 울창하고 하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밝은 대낮에도 해를 볼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소'는 하천 단면의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깊게 물이 담수되어 검푸른색을 띠고 있고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깎아지른 절.. 2024. 5. 17.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올해도 반갑지 않은 황사 소식 한반도를 덮친 최악의 황사는 안갯 속에 갇힌 듯 희미한 한라산이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검은 현무암 위로 얼굴을 내민 '암대극'  바닷가의 봄을 노란 꽃바람으로 물들인다. 한라산 중.. 2024. 5. 3.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한 걸음, 한 발짝 그냥 스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봄의 '산방산' 배경 자체가 작품이 되는 바다 위의 궁전 '성산' 가시리 마을 진입로를 시작으로 10km로 이어지는 봄볕이 그려준 수채화.. 2024. 4. 25.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빗장이 활짝 열린 봄 나무 잎새는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고 새 생명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봄을 부르는 생명의 속삭임, 따스한 봄바람에 마음까지도 흔들린다. 앙상한 나무 아래 거대한 굼부리 바닥.. 2024. 4. 13.
계곡 산책 계곡 산책(2024.3.29. 금) 봄비가 종일 땅을 적신다. 이 비 그치면 계곡의 아침은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지... 기대와 설렘으로 계곡 산책길에 나선다. 숲길을 벗어나자 계곡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수많은 비경을 품고 있는 제주의 하천 건천이긴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 폭포를 만들고 계곡마다 장관을 연출한다. 쓸쓸함이 감도는 울퉁불퉁 계곡을 걷는 것이 힘에 부쳤지만 군데군데 바닥이 훤히 보이는 하늘을 담은 물웅덩이 새들의 고운 노랫소리는 깨끗한 아침공기에 스며들고 매력적인 계곡 풍경은 절로 흥얼거리게 한다. 돌과 초록 이끼가 만들어낸 계곡 정원 거대한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린 생명 강한 나무 바람을 타고 날아온 은빛 털이 있는 씨를 가진 '마삭줄' 몇 년째 자람 터를 잘 지켜주는 '붉은사철란' 원시림.. 2024. 4. 4.
숲이 그린 봄.. 숲이 그린 봄..(2024.3.20. 수) 편백나무가 주는 진하고 고급스러운 향 여유와 편안함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던 숲 속 쉼터 그늘을 만들어주고, 숲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깨끗한 공기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뚝 떨어진 기온에 움츠려든 어깨 나무 사이로 간간이 들어오는 햇살이 반갑기만 하다. 걷다 지치면 잠시 쉬어가라 나무 탁자와 의자를 마련해 준 친절한 길벗님 걷는 내내 묘한 느낌, 뭔가 지나간 듯 바닥이 제멋대로다. 파여있는 흙과 연둣빛 새순이 막 돋았지만 잘려나간 '박새'의 잎 오프로드 차량들이 지나간 길마다 파여있는 모습 방송으로 보았던 대형 바퀴를 단 사륜 오토바이들의 질주 흙길, 물웅덩이, 풀밭, 돌길 등 가리지 않고 다닌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다듬어.. 2024. 3. 22.
2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2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음력 2월, 영등달~마지막 꽃샘추위와 봄 꽃씨를 가지고 제주섬에 찾아온 '영등할망' 할망이 봄을 만들기 위해 뿌리는 바람은 1만 8천 빛깔의 바람을 움직이는 할망의 변덕 할망이 영등에 뿌린 칼바람은 헤아릴 수 없지..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