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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닷물에 부서지는 은빛 조각 햇살 소박하지만 계절의 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온 힘을 다해 꽃대를 세우고 불어오는 바람에 가냘픈 몸을 맡긴 채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자세히 보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 2023. 6. 6.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돌담이 정겨운 대섬(죽도)을 품고 있는 바닷가 마을 '신촌'종인천, 문서천인 소하천(건천)이 있긴 하지만 해안가에는 용천수가 풍부하고아직이지만 수생식물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남생이 못에는잠자는 연꽃이.. 2023. 6. 5.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계절의 여왕 오월~하지만 농부의 오월은 해가 질 때까지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며 비가 내릴까? 바람이 불까? 노심초사하며 짧은 하루 해를 아쉬워하는 동안 하루가 저물어간다.드디어...진분홍 꽃바다를 이루는 선.. 2023. 6. 4.
천년의 숲 '비자림' 천년의 숲 '비자림'(2023.5.26. 금) 하늘이 예쁜 오월~ 비자림으로 가는 가로수길에는 연둣빛 독특한 잎과 튤립을 닮은 만개한 백합나무, 담장에 걸린 탐스럽게 핀 장미, 검은 밭담 안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아름다움을 가진 하얀 감자꽃,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바람까지 진정한 계절의 여왕이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림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옛날에는 비자림을 '비자곶'이라 하였는데 곶자왈 용암에 의해서 형성된 곳으로 세화·송당 곶자왈에 속한다. 비자림은 제주에서 처음 생긴 삼림욕장이면서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수종 숲으로 알려졌다. 이 비자나무는 연리목으로 약 백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벼락을 맞아 오른쪽 수나무의 일부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도.. 2023. 5. 30.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2023.5.27. 토)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임과 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날로 불교 4대 명절입니다. 천룡사에서도 계묘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헌등 공양 기도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에는 관욕이라 해서 아기 부처님 상에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하고, 갖가지 연등을 달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절에서는 성불도 놀이, 탑돌이 등을 합니다. 다양한 색의 줄지어 있는 연등 도량 입구에는 합창단원들이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연꽃을 달아주고 단주를 팔목에 끼워 줍니다. 부처님.. 2023. 5. 28.
서귀포 '왈종 미술관' 서귀포 '왈종 미술관'(2023.5.14. 일) 올해 개관 10주년 맞는 왈종 미술관 조선백자를 닮은 왈종 미술관은 자연의 빛과 바람이 그대로 전달된다. 30여 년간 행복을 주었던 제주 서귀포에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신이 살던 집을 헐고 그곳에 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대형 백자 찻잔처럼 생긴 모습으로 왈종 미술관을 지난 2013년 5월에 문을 열었다. 1층에는 수장고와 도예실, 2층에는 작가의 회화, 도예 및 판화작품 등을 모아놓은 전시실, 3층은 작가의 작업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계단을 따라 옥상 전시실(2016년 완공)에 오르면 등지고 있는 한라산과 제주의 남쪽 푸른 바다와 섶섬, 문섬, 그리고 새섬이 보이는 탁 트인 뷰,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산책하듯 편안하게 감상할 수.. 2023. 5. 17.
하원 수로길 하원 수로길(2023.5.9. 화) 열려있는 파란 하늘 찬비와 거센 바람을 이겨내며 용기를 내주었던 샛노란 봄은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며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연둣빛으로 한창 무르익어간다. 초록초록이 내려앉은 천의 얼굴을 가진 한라산, 그 멋스러움에 다시 찾게 된다. 하원 수로길은 영실 주차장에서 영실 제1교를 지나 영실 등반로 방면으로 500m를 걸어가면 길 오른편에 들머리가 보이고 한라산 둘레길(동백길)로 이어진다. 자연림 속에 수로를 따라 걷는 하원 수로길은 편도 4.2km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원 수로길은 한라산 중턱 숲이 가장 울창한 구간에 1950년대 후반 마을 주민들이 하원마을에 논농사용 물을 공급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영실물과 언물을 하원저수지까지 끌어오기 위해 .. 2023. 5. 13.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짧은 봄날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던 왕벚나무가 서서히 연둣빛으로 갈아타는 동안 겹벚나무의 풍성한 분홍색 꽃은 더욱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나무 전체가 진한 분홍빛으로 물들면 엽서의 그림 속을 여행하.. 2023. 5. 11.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난과식물)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난과식물)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는 봄봄! 한라산 자락을 타고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 안에는 어머니 품에 안긴 듯 크고 작은 오름들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한껏 멋을 더해준다.제주 숨결을 담..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