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을
대정고을(2023.6.28. 수) 역사가 숨 쉬는 대정골 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의 세부락으로 이루어진 대정고을은 왼쪽 단산과 산방산, 오른쪽에 모슬봉, 뒤에는 넓게오름이 외곽을 이루고 지형은 해발 100m 이하의 용암평원으로 되어 있다. 대정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대정현을 설치할 당시 대정고을 서쪽에 '한괴'라는 이름에서 '한'은 크다, 많다의 뜻이므로 '대(大)'자로 하고 '괴'는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므로 '정(靜)'을 사용하여 '대정'이라 정했다고 한다. 조선 태종 18년 현감 유신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정성을 축성한 후 주민들이 성을 중심으로 부락이 형성되었으며 동쪽마을을 동성리, 서쪽마을을 서성리라 하였다. 현재 안성리, 인성리, 보성리, 신평리, 구억리 5개 마을을 합쳐서 대정고을이라 불린..
2023. 7. 5.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젖어있는 아침~ 초록잎 위로 촉촉하게 젖은 자잘한 꽃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산에서 피는 물을 좋아하고, 접시를 엎어 놓은 모양처럼 풍성하게 피는 모습에서 국화를 연상해서 '산수국'이란 고운 이름을 가졌다...
2023. 7. 4.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오월,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던꽃양귀비와 수레국화는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초여름의 꽃 신부의 부케를 닮은 형형색색의 수국이 거리를 수놓는다. 지는 해가 아름다운 바닷가~코 끝을 자극하는 짠 내 나는 바다 내음은언제나 나..
2023. 7. 3.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6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초여름 메밀꽃 하얀 세상을 만났다.동화 속 아름다운 한 장면처럼 가던 길을 멈추게 하지만 장맛비와 작은 바람에 물결이 이듯 메밀의 흔들거림은 노랫말처럼 '바람아~ 멈추어다오'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