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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2023.9.12. 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라산 새벽, 한적한 1100 도로를 오롯이 혼자 달리는 차 안으로 들어오는 가을이 느껴지는 신선한 바람... 영실을 출발하여 윗세오름 대피소~만세동산~사제비동산~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잡고 화구벽을 만나러 간다. 한라산은 제주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굽이굽이 경사가 심한 길 따라 주차장에 이르면 영실에서 출발지점이 '해발 1,280m'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탐방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영실(靈室)' '오백나한', 또는 '오백장군'이라 불리기도 하는 영실기암과 한라산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영실 계곡 깔끔좁쌀풀은 아직까지 남.. 2023. 9. 15.
영등할망 해안로 영등할망 해안로(2023.8.30. 수) 제주시내에서 서쪽으로 25km 지점 한림읍의 동쪽 입구에 위치한 귀덕 1리와 바로 옆 동서로 직사각형을 늘어놓은 것처럼 해안가에 자리 잡은 귀덕 2리 수질 좋은 풍부한 용천수, 원담, 포구, 영등할망 신화공원 등 바람의 신 영등할망의 흔적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금성천을 시작으로 나신비까지 해안산책길에 나서본다. 그칠 듯 그치지 않는 가을장마? 가 만들어낸 에메랄드빛 맑고 고운 금성천은 황톳물로 색을 입혔다. 영등할망 신화마을 '귀덕1리' 귀덕1리는 제주시내에서 서쪽으로 25km 지점에 위치하여 한림읍에서 제일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써 한림읍의 16 절경 중의 하나인 귀덕 석잔도 거북등대에서 바라보는 석천예와 미역 따는 해녀들의 모습, 그리고 배들이 들고나는.. 2023. 9. 6.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활엽수가 울창한 숲 속~ 은은하고 상쾌한 기운이 숲 전체에 감돌고 하늘을 가리는 초록물결은 계곡을 여름 색깔로 수채화를 그려내고 우렁찬 매미소리는 여름의 끝자락을 알린다.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 2023. 9. 5.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수생식물)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수생식물)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수산 한 못'은 수백 년이 지난 오래된 곳으로 수산평(벌판, 초원)의 한가운데 위치해 마장의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고,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해 왔던 유래 깊은 곳이다. '전주물꼬리풀'은 제주도 동부.. 2023. 9. 4.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람의 길목 물빛이 아름다운 해안도로 온몸으로 부딪히는 바람을 막아내는 위태로운 풍차 달려드는 파도에 잔잔하던 바다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몰아넣지만 잠시 일탈을 꿈꾸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본.. 2023. 9. 3.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숲을 누비고 다니다 만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푸른 숲 '쓰러지는 나무는 있어도 쓰러지는 숲은 없다' 맑고 푸른 기운이 가득한 초록빛 매혹에 빠져들며 자연스레 알게 되는 초록의 생명들은 창문을 활짝 .. 2023. 9. 2.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8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람이 머무는 세월의 숲 조금은 느려도 천천히 걷다 보면 억척스럽게 피어난 숲 속의 작은 들꽃들의 움직임 숲을 담을 수는 없지만 한라산의 숨결이 묻어있는 듯 녹음 속에 묻혔던 여름향기가 배어난다. 긴 여름.. 2023. 9. 1.
몰고랑소 하례리 '몰고랑소'(2023.8.24. 목) 엉또폭포를 빠져나와 하례리로 향한다. 몇 년 전 태풍이 할퀴고 갔던 아수라장이었던 몰고랑소 보도블록이 파헤쳐지고 나뭇가지에 막혀버렸던 도로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은 고스란히 우리들의 몫이었다. 간밤의 폭우에 몰고랑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은근 기대가 된다. 힘찬 물줄기와 굉음은 가던 길도 멈추게 한다. 폭우가 쓸고 간 자리는 파노라마의 한 장면처럼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을 만들어 주었다. 몰고랑소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 2리에 위치한 마을 중간 동네 옆 냇가를 말한다. 1960년대 말까지 이곳 냇가 입구에는 말방앗간 방앗돌이 두 군데가 있었다. 냇가 소(沼)에는 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 여기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새벽녘 고요한 적막을 깨곤 하기 때문.. 2023. 8. 31.
폭우가 만든 비경 '엉또폭포' 폭우가 만든 비경 '엉또폭포'(2023.8.24. 목) 다시 시작된 장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한라산에 3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엉또폭포의 굵은 물줄기를 볼 수 있을 기대감으로 마주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도착한 주차장... 어제 내린 비가 대수롭지 않은 듯 한산하기만 하다. 혹시 볼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엉또다리를 지나면서 시원한 물소리는 귀를 열어주고 여름의 끝자락을 알려주는 '누리장나무' 뿌리를 다양한 조형물로 이용하는 물에 뜨지 않는 '조록나무' 엉또폭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엉또폭포로 가는 길은 한산했지만 설렘으로 가득 찼다. 산책로 옆으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천연 난대림 도드라진 모습의 봄과 여름의 흔적들 나무 사이에 숨은 그림처럼 감춰진 비밀의 폭..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