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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기정 바당길 생이기정 바당길(2023.10.10. 화) 제주 서남단 '바당올레' 올레 12코스(17.6km)는 서귀포 올레와 제주 올레를 잇는 무릉~용수 올레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품은 구간으로 마을 안길, 들과 오름, 그리고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다. 제주올레 12코스의 종착지 용수포구를 시작으로 절부암~생이기정 바당길~당산봉 정상~자구내포구~수월봉 엉알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찾아 나선다. 작지만 포근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용수포구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귀국 시 표류하여 닿은 포구로 김대건 신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사를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가에는 오징어 말리는 이색적인 풍광이 펼쳐지고 여전히 고요한 에메랄드빛 바다에 내 마음도 녹아내린다. 절부암으로 오르는 길 목재가 .. 2023. 10. 14.
비자림로 '송당곶자왈' 비자림로 '송당곶자왈'(2023.10.5. 목) 제주 오름 마을로 알려진 '송당리' 송당리 지경은 구좌읍의 등성마루를 이루고 있어 마을 주변으로 당오름 등 크고 작은 18개의 아름다운 오름들과 오름과 오름 사이에 광활한 초원지대를 형성하여 천혜의 목장지를 가진 마을이다. 새털구름이 가득한 한층 높아진 파란 하늘, 걷기 좋은 살랑이는 바람, 가을이 내려앉은 억새가 아름다운 금백조로, 마을로 들어서면 저마다의 특색 있는 다양한 모습의 오름들은 어머니의 품 속 같은 포근함으로 감싼다. 곶자왈은 해발 200~400m 내외의 중산간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지질학적 특성에 따라 제주 4대 곶자왈로 구분하고 있다. 1)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 2) 애월 곶자왈 지대 3)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 4) 구좌~성산 곶자왈 .. 2023. 10. 8.
다려도를 품은 '북촌리' 다려도를 품은 '북촌리'(2023.9.27. 수) '한국의 몰디브 함덕해수욕장' 은빛 백사장, 잔잔한 파도,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다, 한라산의 품 안에 들어오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해변을 낀 제주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모오름(서우봉) 동쪽 둘레길에는 바다를 끼고 있는 숲길과 우뚝 솟은 한라산 일본군 진지동굴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제주의 아픔을 간직한 채 말없는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다. 함덕 큰사시미(와요지)를 출발지점으로 창꼼(창 고망난 돌)까지 가을 북촌리를 걸어본다. 와요는 서모오름(서우봉)의 서쪽 완만한 경사(속칭 '와막밧'이라 불리는 곳)를 이루고 있는 지점에 위치, '웨' 혹은 '와'는 기와(瓦)의 뜻으로 현무암과 진흙을 빚어서 가마를 축조하였다. 불을 지피는 화구.. 2023. 10. 5.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3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 2023. 10. 3.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야만이 볼 수 있는 들꽃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며 수수하지만 고운 자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한다. 들꽃이야기 자료 정리 중.. 2023. 10. 2.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9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산상의 정원 한라산 특산식물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한다. 정상으로 갈수록 고산지대의 혹독한 추위와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며 왜성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한라산 식물들.. 2023. 10. 1.
무인도 '차귀도' 무인도 '차귀도'(2023.9.23. 토)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해넘이 풍광을 품은 해안도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제주도 서쪽 끝자락 작지만 포근함이 감도는 자구내 포구 바람이 머무는 바닷가에는 줄을 매어 바닷바람에 오징어를 말리는 해안 풍경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국적인 무인도 차귀도는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자구내 포구는 아름다운 섬 '차귀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당산봉 사이로 거대한 하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한 폭의 그림처럼 눈과 사진으로 담고 가는 곳이다.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 섬 전체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차귀도' 원래 사람이 살았지만 현재는 무인도로 제주도의 최서단, 한경면에 위치해 있다. 다른 날보다 유독 파도가 거센 바다 .. 2023. 9. 29.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2023.9.22. 금) 경북 포항 가볼 만한 곳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환호공원은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4~5km 북측지역에 위치하여 포항시 전역에서 10~15분 내 접근 가능하고, 환호공원으로 진입하는 동서남북 4방향의 도시간선도로가 개설되어 접근이 용이하다. 공원 내에는 중앙공원, 체육공원, 해변공원, 물의 공원, 전통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이 되어준다. 특히 해변공원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360도 뷰로 포항 도심지와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전망대에 앉아 영일대 해수욕장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 2023. 9. 28.
포항 호미곶 일출 포항 호미곶 일출(2023.9.28. 금)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하천은 이들 능선에서 발원하여 영일만과 동해로 유입한다.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이곳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에는 대단히 모식적인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울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계속된 비 날씨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호미곶 일출이 간절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호미곶으로 출발~.. 2023.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