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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따라404

신양리 해안길~ 신양리 해안길~(2022.12.7. 수) 신양리의 설촌은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의 일이다. 어로와 해조류 채취를 위하여 고성리에서 정 씨와 김 씨 등이 이주해 와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한 것이 설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주민들은 마을의 이름을 머리 쪽은 막아지고 한쪽만 터져 있어서 방을 닮았다고 해서 방두포라 칭하였다. 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오르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신양리'는 관광제주의 대표적인 마을로 자리 잡은 제주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절경이 빼어난 섭지코지, 산정에 등대(방두포 등대)가 있는 붉은오름과 전설지인 선돌(선녀바위), 아름다운 해안선을 갖고 있는 신양해수욕장, 그리고 마을을 지켜온 넉넉한 인심까지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안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코스 걸어서 만날 수 있.. 2022. 12. 11.
수월봉 해안길을 걷다.. 수월봉 해안길을 걷다..(2022.12.6. 화) '제주 여행의 백미, 화산이 빚은 섬 제주도'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 지질공원이다.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으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의 무수한 오름 중 하나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쇄설암층에서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가 관찰되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월봉의 옛 이름은 '노꼬메'(높고 큰 산을 뜻한다.) 수월이와 녹고 오누이의 가슴 시리고 아름다운 전설이 담겨 있어 '녹고물오름'이라고도 한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언덕에는 가을 들녁 지킴이 산국과 바다 지킴이 해국이 색 바랜 모습으로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참 예쁘다. 화산섬 제주도 특.. 2022. 12. 9.
수산리 '물메 밭담길' 수산리 '물메 밭담길'(2022.12.4. 일) 수산리가 언제 설촌 되어 사람이 살았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고려 원종 12년(1271년) 삼별초 별장 김통정이 제주에 들어와서 귀일촌에 기거하면서 항파두리성을 축조하고 기세을 떨쳤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때부터 사람이 살아서 설촌 된 것으로 추측한다. 행정구역상 제주시 애월읍에 속하는 수산리의 명칭은 정상에 못이 있는 '물메오름(수산봉)'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물이 맑고 산이 아름답다 하여 물메라고 불리어 오다가 수산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예원동, 본동, 당동, 하동 등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500여 가구에 1,3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제주도 최대 저수지인 수산저수지가 있고 마을의 수호목 곰솔(천연기념물 441호).. 2022. 12. 7.
아라동 둘레길 아라동 둘레길(2022.11.30. 수) 자연 속에 살아온 제주시 웃뜨르 마을 '아라동' 아라동은 제주시의 행정동으로 남쪽의 한라산 정상부에서 길게 뻗어 북쪽으로 펼쳐진 지역으로 아라 1동, 아라 2동, 월평동, 영평동, 오등동을 관할한다. '아라(我羅)'는 현재의 아라 1동 지역을 '아라위' 또는 '인다라'라 불린 것에 기원하고 '아라리(我羅里)'는 지금의 아라 1동과 아라 2동을 말한다. 옛 부터 수려한 경관과 자연환경, 문화 유적으로 산천단, 관음사 등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된 산천단 곰솔이 위용을 자랑한다. 하루가 다르게 색을 달리하는 계절~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아침 추위는 몸을 움츠리게 한다. 아라동 둘레길은 제주 시내에서 가깝고 오름과 숲, 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라 공동.. 2022. 12. 3.
대정읍 상모리 전쟁유적지를 걷다~ 대정읍 상모리 전쟁유적지를 걷다~(2022.11.23, 수) 제주도 서쪽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대정읍은 옛 대정현이 있던 곳으로 제주목, 정의현과 함께 조선시대부터 정치, 행정의 중심지이다. 대정읍 내 13개 법정리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정읍 남동쪽에 위치한 마을 상모리는 전체적으로 해발고도 약 30m 이하의 평지를 이루며, 남쪽 해안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고도가 높아진다. 마을 남쪽에는 ‘알뜨르’라는 넓은 평야 지대가 있고, 마늘과 감자, 보리 등을 재배하고 있다. 역사 유적지로는 송악산 아래 들판에 일제가 남긴 격납고 ‘알뜨르 비행장’이 있는데 일본의 군사 시설 총 20개가 건설되어 있다. 주변의 섯알오름 지하 갱도 진지, 모슬봉 일제 군사 시설, 송악산 해안 일제 동굴 진지에는 .. 2022. 11. 26.
지질트레일의 중심 '김녕마을' 지질트레일의 중심 '김녕마을'(2022.10.26. 수) '부하고 평안한 마을'의 뜻을 가진 김녕리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22k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한 농촌과 어촌이 함께 하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로 구좌읍에서는 가장 큰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그 연대가 확실하지 않지만 궤네기굴에서 선사유물들이 발굴되는 점등으로 보아 그 연대가 약 2천 년 전후로 추측된다. 김녕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에 김녕현(金寧縣)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나타난다. 일제 강점기 기간에 동김녕리와 서김녕리로 나누어졌다가 주민 투표를 통해 2000년부터 김녕리로 통합되었다. 바당밭, 빌레왓을 일구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김녕리 발아래 용암동굴 위를 걷고 있을지도 모르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길 불어오는 바람만이 아.. 2022. 10. 29.
창고천 둘레길 따라 걷다~ 창고천 둘레길 따라 걷다~(2022.10.19. 수) 안덕면 감산마을은 한라산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동남쪽으로 군산과 서쪽으로 산방산, 남쪽으로 월라봉이 있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미를 느낄 수 있는 안덕계곡을 끼고 있다. 창고천이 고래소, 보막은소(도막은소), 도깨비빌레를 휘감아 돌아 굽이굽이 꺾이면서 거칠게 내려오는 황개천에 이르고 황개천(황개창)은 안덕계곡의 하류 계곡으로 동쪽은 감산리, 서쪽은 화순리이다. 황개천의 지명 유래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조간대여서 '가끔 누런 물개가 나타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휘어져 더 아름다운 '안덕계곡' 불가능을 넘어선 김광종의 '농수로' 좋은 물을 얻기 위해 추사 김정희가 다녔을 제주 유배길 '사색의 길' 한라산 .. 2022. 10. 22.
선흘곶을 품은 '동백동산' 선흘곶을 품은 '동백동산'(2022.10.5. 수) 살며시 찾아온 가을이란 물감으로 매일매일이 다른 아침 하얀 뭉게구름도 쉬어가는 참 아름다운 계절, 자연도 옷을 갈아입었다. 착한 기상이 산과 같이 높게 뻗어 나아가라는 뜻의 '선흘리(善屹里)' 숲과 마을의 소통길 선흘의 아침을 열어본다. 람사르마을 '선흘 1리'는 중산간 지역 3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선흘의 '흘'은 깊은 숲을 의미하며 제주의 원시림 선흘곶자왈 동백동산이 위치한 마을이다. 감귤, 키위, 콩, 메밀 등이 생산되고 용암동굴, 4.3 유적지,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등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 2013년 환경부 지정 람사르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선흘마을 주민들은 습지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생태관광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 2022. 10. 9.
비양도를 품은 '금능리' 비양도를 품은 '금능리'(2022.9.21. 수) 소박하면서도 제주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금능리' 천혜의 자연경관과 광활한 바닷가, 무성한 송림지대의 푸르름, 하얀 모래가 길고 넓게 펼쳐져 있는 협재해수욕장에 묻혀 금능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려졌지만 진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맑고 푸른 바다가 환상적인 매력적인 바닷가 마을이다. 물색이 고운 아름다운 비양도를 품고 있는 '금능리' 금능리가 품고 있는 이야깃거리가 있는 또 하나의 명소 '금능석물원' 제주의 돌인 현무암을 조각하여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금능석물원'은 석공 명예장 장공익 옹(1931.11.25~2018.9.1)의 일관된 엿볼 수 있는 만여평의 부지에 약 3,500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석물원으로 들어서자 '욜로.. 202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