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2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음력 2월, 영등달~마지막 꽃샘추위와 봄 꽃씨를 가지고 제주섬에 찾아온 '영등할망' 할망이 봄을 만들기 위해 뿌리는 바람은 1만 8천 빛깔의 바람을 움직이는 할망의 변덕 할망이 영등에 뿌린 칼바람은 헤아릴 수 없지..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