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99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진분홍 꽃잎이 더없이 아름다운 논 풍경 봄바람에 하늘하늘 일렁이며 들녘 가득히 무리 지어 곱게 피었다.한라산을 배경으로 한껏 뽐을 낸 우리들의 놀이 꽃밭 자운영은 그 자체만으로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사람.. 2024. 6. 4.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4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1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바람과 햇빛,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 흙이 주인인 자연을 빌린 하루 소박하지만 눈이 머무는 곳마다 예술을 담은 들꽃들~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사월은 찬란한 이 계절의 풍광을 아낌없이 보여준다.흙을 밟는 소리, .. 2024. 6. 3.
한라산 관음사~백록담~성판악 코스(봄) 한라산 관음사~백록담~성판악 코스(2024.5.24. 금) 매해 나의 꽃시계는 뒤죽박죽 간절하게 보고 싶었던 금강애기나리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산길을 올랐건만 이미 시들어 마음만 상하고...오월이 가기 전 금강애기나리를 알현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한라산을 오른다. 한산한 관음사 탐방로 나무 전체를 뒤덮을 만큼 하얗게 핀 때죽나무 아래 한라산이 기억하는 사람 부종휴 선생님은 늘 그 자리에서 반갑게 맞아주신다.한산길은 이곳 부종휴 광장을 시작으로 백록담까지 이어진다. 오롯이 혼자 걷는 울퉁불퉁 산길에는 이방인의 방문을 경계하는 새들의 삐쭉이는 소리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 숲은 하루가 다르게 초록초록으로 짙어간다.새하얀 포엽(꽃받침)이 십자가를 닮은 산딸나무가 눈에 환하게 들.. 2024. 5. 29.
곶자왈을 품은 '큰지그리오름' 곶자왈을 품은 '큰지그리오름'(2024.5.22. 수) 초록초록으로 물든 오월 숨은 속살을 만날 수 있는 제주의 허파 곶자왈과 큰지그리오름을 동시에 오를 수 있는 곶자왈생태체험휴양림인 교래자연휴양림 숲길을 찾았다.돌담 위에 하얀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아 너울너울 춤을 추는 듯 헛꽃이 아름다운 바위수국은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짧은 숲길을 지나면 넓은 광장과 초가집이 눈에 들어온다.주차료는 없고 입장료는 1,000원,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도민은 신분증 제시하면 무료입장)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제주형 자연휴양림'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은 방대한 면적에 숲 속의 초가, 휴양관, 야외공연장 등이 갖춰진 휴양지구, 야영장 및 풋살경기장 등이 자리 잡은 .. 2024. 5. 24.
한라산 봄의 요정 '나도제비란' 한라산 봄의 요정 '나도제비란' 늘 시기를 놓쳐 담지 못했던 나도제비란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른 아침, 어리목광장은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오르막을 오르는 동안 아침 햇살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사제비동산의 아름다운 숲길을 벗어나니봄,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자세를 낮추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만날 수 있는한라산의 키 작은 아이들..한라산 1,400 고지 이상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한라산 고지대의 거센 바람에 왜성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한라산 특산식물은 한라산을 포함해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한다.만세동산 산상의 정원에는 한라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구석구석 하얀색으로 수놓는 '세바람꽃'을 시작으로 봄의 왈츠가 한창이다. 오늘은 만날 수 있을까?탐방로를.. 2024. 5. 20.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2024.5.15. 수)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갑진년,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음력 4월 8일이며,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이다.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날로 천룡사에서도 갑진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 탄신일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부처님 탄신일 기념법회 관불의식 식순은 삼귀의, 주지스님 인사말씀, 관불의식, 찬불가(관음합창단), 반야심경 독송(다 함께), 발원문(양영심 신도), 석가모니불 정근하며 아기부처님께 목욕시킨 후 아기부처님께 서서 삼배, 법당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거룩한 가르.. 2024. 5. 18.
오월의 숲 오월의 숲(2024.5.13. 월) 초록바람이 설레는 하늘이 예쁜 오월 창문을 열고 숲터널을 지나 내리막길로 들어서자 가장 빠르게 자라는 나무 중의 하나...보라색을 입힌 오동나무와 파란 하늘로 시야를 꽉 채우는 봄 풍경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카펫 위를 걷는 듯 푹신하고 낭만이 묻어나는 낙엽길 햇빛이 스며들고 바람이 내준 길 위로 희망이 움트는 시간 얼굴을 내미는 숨어있는 봄을 만났다.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 '해그문이소'의 '해그문이'는 나무가 울창하고 하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밝은 대낮에도 해를 볼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소'는 하천 단면의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깊게 물이 담수되어 검푸른색을 띠고 있고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깎아지른 절.. 2024. 5. 17.
한라산의 봄 한라산의 봄(2024.5.10. 금) 이른 새벽...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 들으며 오롯이 1100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늘 상쾌하다.한산한 어리목광장, 얼굴에 와닿는 아침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한라산의 봄은 어느 만큼 와 있을까?어리목은 '길목'이라는 뜻으로 등반로를 따라 들어가면 참나무 숲을 지나 추억이 깃든 어리목 목교를 건너면  사제비동산의 아름다운 숲길과 봄이면 산철쭉, 털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 초원 겨울 눈부신 백설에 덮인 구상나무 군락지와 백록담 화구벽 아름답게 펼쳐지는 한라산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탐방로이다. 이곳은 졸참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으면서 서어나무, 때죽나무 등이 서로 어우러져 자라는 참나무 숲이다.참나무는 봄에 새순이 나와 겨울에 모든 잎이 떨어지는 낙엽 활엽수로 참나무 6.. 2024. 5. 14.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3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제주의 독특한 숲 '곶자왈' 걷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숲길, 차가운 바람 한 줄 주워 담아 곶자왈의 봄을 향기로 알려주는 '제주백서향' 이른 봄, 바람 타고 스며드는 은은한 꿀내음 빌레 위로 살짝 얼굴을 ..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