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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수생식물' 연못 '수생식물' 수생식물은 식물의 일부분이나 전체가 물속에 잠겨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수생식물들은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 주기도 하고, 물가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로 동물들의 서식처이면서, 먹이로 이용되는 아주 유용한 식물이다.정수식물, 부엽식물, 부유식물, 침수식물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정수식물은 식물의 줄기 윗부분은 물 위로 나와 있고, 줄기 밑부분은 수면 아래쪽에 뿌리를 내리는데 대부분 수심이 얕은 가장자리에서 자란다.갈대, 골풀, 기장대풀, 꽃창포, 물고추나물, 물옥잠, 물칸나, 미나리, 보풀, 부들, 애기부들, 부처꽃, 붓꽃, 속새, 세모고랭이, 송이고랭이, 연꽃(정수, 부엽식물), 올방개, 자귀풀, 창포, 청비녀골풀, 큰고랭이, 택사, 흑삼릉 등이 있다. 2) 부엽식물은 물아래.. 2024. 8. 29.
여름 숲 여름 숲(2024.8.23. 금) 늦팔월~아침마다 우렁차게 들리던 매미소리는 점점 멀어지고, 가까이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활짝 핀 누리장나무는 여름의 끝을 알리지만 여전히 낮에는 불볕더위, 밤에는 열대야 일상이 되어버린 잠 못 이루는 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등에는 고생보따리 짊어지고 여름향이 짙어진 그늘진 숲을 누벼본다. 푸르름이 가득한 힐링 숲길 숲 속으로 들어서자 새벽에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갔는지 축축하게 젖어있는 땅에서 올라오는 기분 좋은 자연이 주는 풋풋함 초록초록이 예쁜 제주조릿대길이 길게 이어진다.계곡 따라 깊숙이 들어갈수록 들려오는 나무 자르는 기계음 소리에 새들의 지저귐도, 매미 합창소리도 잠시 멈췄다. 어두운 숲 속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보다 화려한 버섯들의 향연, 여름 숲 속은 버섯들의.. 2024. 8. 27.
여름, 청수곶자왈 여름, 청수곶자왈(2024.8.14. 수) 느닷없이 소낙비가 한바탕 퍼붓고 지나간 자리, 8월의 이글거리는 태양도 잠시 숨었다.가지 끝마다 원뿔모양의 꽃이 밑에서 벌어지면서 위로 올라가며 이어달리기로 피기 때문에 100일 동안 피는 꽃으로 착각이 드는 '배롱나무' 회색빛 하늘 배경으로 멋스럽게 핀 주름꽃이 한층 더 돋보인다. 제주의 오지 중산간 마을 위쪽 들녘 '웃뜨르' (웃뜨르는 척박한 땅 청수, 낙천, 산양, 저지 4개의 마을을 일컫는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흐르는 마을 반딧불이 마을 '청수리' 청수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5km에 위치한 동쪽으로는 저지리, 서쪽으로는 낙천리, 남쪽으로는 산양리,북쪽으로는 한림읍으로 에워싸인 서부 중산간마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의미한다.청수마을은 제.. 2024. 8. 16.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2024.8.9. 금) 올여름 유난히 길어지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입추가 지나도 불볕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여전히 푹푹 찌는 더위에 이른 아침인데도 땀으로 옷을 적신다.회색도시의 열기에 점점 지쳐가고무력하고 늘어지는 하루하루가 숨 막히게 한다.붙볕더위를 식혀줄 여름에 가기 좋은 숲길 '한라산 둘레길'  5.16 도로변을 시작으로 돈내코탐방로까지 수악길 일부분(7.7km)을 걸어본다. 자연을 만나는 환상 숲길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활용한 80km의 둘레길을 말한다.천아수원지~돌오름~무오법정사~시오름~수악교~이승악~사려니오름~물찻오름~비자림로 등을 연결하.. 2024. 8. 12.
완도의 보석 같은 섬 '보길도' 완도의 보석 같은 섬 '보길도'(2024.8.4. 일) 남해안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완도의 보석 같은 섬 '보길도' 고산 윤선도의 유적으로 가득 채워진 윤선도 선생의 자취와 원시적인 자연 풍광을 간직한 '보길도' 계획 없이 힐링을 위한 여행으로 떠난 에코 아일랜드 '보길도' 이튿날은 계획을 잡고 보길도 일부분을 걸었다. 옛날 영암(靈巖)의 한 부자가선친의 묘자리를 잡기 위해 풍수지리에 능한 지관을 불렀는데, 지관은 이 섬을 두루 살핀 뒤 '십용십일구( 十用十一口)'라는 글을 남기고 갔다.이 글의 뜻을 풀기 위해 월출산 선암사의 스님에게 내용을 물으니'섬 내에 명당자리가 11구 있는데, 10구는 이미 사용되었고 나머지 1구도 이미 쓸 사람이 정해졌다고 풀어 보길도라 불렀다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 2024. 8. 9.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보길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보길도'(2024.8.3. 토) 이른 아침인데도 찜통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반가운 웃음소리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승선을 하고 제주항을 떠나 2시간 40여 분 만에 도착한 완도항... 그리고 보길도를 가기 위해 화흥포항에서 만세호에 올라탔다.짠내 나는 바닷바람과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포말을 일으키는 여객선 남해 뱃길에는 푸른 바다 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고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절경이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40여 분 만에 드디어 노화도(동천항)에 첫 발을 내디뎠다. 참고로 보길도로 가는 바닷길은 보길도에 직접 도착하지 않고 해남 땅끝항(갈두항)과 노화도 산양항을 오가는 여객선과 완도 화흥포항과 노화도 동천.. 2024. 8. 8.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2024.7.31. 수) 한라산 아래 첫 마을 교래리(橋來里) 한라산 북동쪽에 위치한 평탄한 중산간마을로 '도리'라고 불렀다.마을 남서쪽에서부터 하동마을에 이르는 약 1km의 암반이 길게 다리 모양의 형체를 하고 있어 다리 삼아 건너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다리 교(橋), 올 래(來) 자를 써서 '교래'라 불리게 되었다.700여 년 전 화전민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기 시작했고,  조선시대 국마를 기르던 목장지대로 위상이 높았다.목가적인 전원풍경의 교래리에는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삼다수숲길, 경주마 육성목장, 산굼부리 등 볼거리가 많아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 특유의 돌문화를 민·관 합작으로 조성한 제주곶자왈 자연을 배경으로 제주의 신.. 2024. 8. 4.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한라산 나무)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한라산 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한라산 선작지왓은 진분홍 털진달래로 꽃바다를 이루는 시기지만 산 아래는 철쭉이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다.한라산의 5월은 막바지 봄꽃들이 다투어 꽃을 피워내며 그야말로 나무들의 꽃잔치가 열린다. 병꽃나무는 꽃받침이.. 2024. 8. 3.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2편) 5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2편)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따라비 오름은 말굽모양의 세 개의 굼부리와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이어지고 용암의 흔적은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 가을 억새는 '오름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만들어냈다.정상에서 바라보는 풍..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