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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가을,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한 숨어있는 뷰포인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한라산에 3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엉또폭포의 굵은 물줄기 보일 듯 말 듯 계곡의 숲 속에 숨어있다가 폭우와 함께 진짜 모습.. 2023. 12. 2.
11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11월,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그리움을 안은 감미로운 들국화의 계절 소섬 '우도'와 바다 위의 궁전 '성산'이 보이는 바닷가 나지막한 언덕에는 바닷가의 별 '갯쑥부쟁이'를 시작으로 소금을 머금은 바다문지기 '해국'이 어우러져 보랏빛 향연이.. 2023. 12. 1.
굿바이 가을~ 굿바이 가을~(2023.11.23. 목) 파란 하늘 아래 흰구름과 눈 쌓인 한라산이 제대로다. 늦은 가을... 양하를 만나러 오름으로 가는 길 바닥에 수북이 쌓여있는 가을이 모여 있는 낙엽 바스락거리는 단풍길 설렘이 시작된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군데군데 남아있는 단풍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바싹 마른 나뭇잎 가을은 참 예쁘다! 몇 해 전 양하가 군락을 이뤘던 양하밭을 기억하며 오름 등성이 따라 굼부리를 지나고 삼나무숲을 지나 드디어 도착... 양하잎은 시들고 말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운 열매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간간이 천남성 열매만이 빨간 얼굴을 내민다. '꽃이 필 무렵 모두 채취해서 장아찌를 담아버렸나?' 하지만... 찾아냈다.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한 양하의 매력 8~10.. 2023. 11. 30.
중산간 마을 '토산리' 중산간 마을 '토산리'(2023.11.22. 수) 호종단이도 끊지 못한 수맥이 살아있는 곳 지역 주민들이 '알토산', '웃토산' 등으로 부르는 토산은 표선면에 위치한 4·3의 고통과 아픔이 서린 조용하면서도 정감 가는 마을로 토산 1리는 표선면 중산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수맥이 살아있는 중산간 마을 토산 1리는 토산봉(망오름)과 가세오름, 알오름(북망산), 염통오름, 소소름(쇠오름, 우악) 등의 크고 작은 오름으로 둘러쳐 있고, 자연 마을로는 본동(가름동네)과 월지동(달모루) 2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 행복이 샘솟는 마을 토산 1리 마을 초입에는 오래된 구실잣밤나무와 4H 표석이 시선을 끈다. 표지석에는 토산 1리와 라는 커다란 글씨가 인상 깊게 남는다. 1946년부터 웃토산과 절.. 2023. 11. 29.
추자도를 걷다... 추자도를 걷다...(2023.11.20~21) 17일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결항 등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제주항을 떠나는 퀸스타 2호 쾌속선은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 물결을 타고 꿀렁꿀렁... 제주항을 떠나 1시간 10여 분 만에 도착한 상추자항 걱정과 달리 바다와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은 봄날이다. 바다가 건네주는 아침 자연스레 나바론 하늘길에 시선이 멈추고, 상추자항은 제주에서 가장 높은 상추자 올레(18-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여행의 시작 추자도(秋子島) 제주도로부터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주의 다도해 제주와는 또 다른 제주 상·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 2023. 11. 26.
섬여행, 보트 타고 우도 8경 섬여행, 보트 타고 우도 8경(2023.11.15. 수) 힐링 여행지 '아름다운 섬 속의 섬, 우도'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지대(현무암)로 완만한 경사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어장, 우도 8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구좌읍 종달리에서 약 2.8km 떨어진 제주도 동쪽 끝자리에 위치한 섬이다. 제주도의 부속도서 유인도(8개) 중 면적이 가장 큰 우도(6.03㎢)는 1986년 우도면으로 승격되면서 섬 전체가 우도면에 속해 있고 우도봉 자락에 자리 잡은 우도의 관문 '천진리' 우도에서 가장 먼저 아침햇살을 맞이한다는 '조일리' 서쪽으로 지는 해가 곱게 비친다는 '서광리' 5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우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오봉리' 일 년 내내 쪽빛 바다 빛깔을 자랑하는 '우도올레(11.3km)' 제주.. 2023. 11. 18.
우도 속의 작은 섬 '비양도' 우도 속의 작은 섬 '비양도'(2023.11.15. 수) 겨울로 가는 길목 섬 속의 섬 '우도'로 떠나는 하루여행 아름다움이 뭉쳐있는 자연 그대로 우도... 돌과 바람, 들꽃 하나도 크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으로 우도를 걸어보자. 소처럼 느리게 소섬을 걷다 보면, 우도가 말을 걸어온다. 뱃머리를 돌리는 배 위로 하늘로 비상하는 갈매기의 아름다운 날갯짓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포말을 일으키며 출렁이는 배 소섬 바라기도 잠시 우도 도항의 관문인 천진항에 정박을 한다. 성산포항에서 남쪽의 천진항과 하우목동항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고 수시로 여객선이 운항하며 도민은 왕복 10,000원이다. 새벽을 여는 '소섬' 아름다운 섬 속의 섬 '우도' 제주 본도와 우도 사이 배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남북으.. 2023. 11. 17.
만추로 가는 '천아숲길' 만추로 가는 '천아숲길'(2023.11.9. 목) 부쩍 싸늘해진 아침 공기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으로 접어들었다. 가을 단풍으로 소문난 천아숲길, 차 한 대는 천아숲길 주차장에 두고 보림농장 삼거리를 시작으로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만추로 가는 천아숲길의 마지막 남아있는 단풍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8.7km의 구간으로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중턱 해발 1000 고지 일대에 검뱅듸, 오작지왓이라고 불리는 '숨은물뱅듸'가 있고, 무수천 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있으며 인근에 어승생수원지가 위치한다. 1100 도로변에서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임도 2.2km 구간은 잘 포장되.. 2023. 11. 13.
가을이 내려앉은 '저지곶자왈' 가을이 내려앉은 '저지곶자왈'(2023.11.8. 수) 윗쪽 들녘이라는 뜻의 제주방언 '웃뜨르' 중산간마을 제주의 오지이며 척박한 땅 청수, 낙천, 산양, 저지 4개의 마을을 일컫는다. 오름과 숲, 그리고 마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저지마을 마을 한복판에 수호신처럼 자리한 저지오름 주위로 작은 마을들이 모여 있다. 옛날 생활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숲의 주는 초록의 생명력 한경면을 대표하는 색깔을 입힌 저지곶자왈이 있다. 탁 트인 늘 푸른 녹차밭 사이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의 차 종합 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 비밀을 간직한 숲의 경계에는 올레 리본이 역 올레로 안내한다. 올레 14-1코스의 종점인 저지곶자왈을 시작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가본다. 용암이 흐르면서 빚어낸 예술작품 곶자왈 숲의 경계에는 .. 2023. 11. 12.